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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배당주투자

당신이 놓친 2022년의 맥쿼리 인프라 (2022년 배당금은?)

by thomasito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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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맥쿼리는 도시가스 사업체를 인수하여 영속하는 인프라펀드로의 첫 걸음을 뗐다. 
  • 맥쿼리의 2021년 12월 분배금은 380원이고, 2021년 총 분배금은 750원이다. (지급일은 2월말)
  • 올해 진출하는 신사업과 EPS 추이를 유심히 지켜보자. (내 배당의 재원이 될)

 

1. 청산 이슈를 씻고 영속 기업으로 거듭나다!

 맥쿼리인프라의 가장 큰 이슈는 민간투자 실시협약기간이 종료되면 기존의 투자했던 출자금을 맥쿼리 인프라 주주들에게 유상감자 등의 형식으로 나눠주고 사업을 접어야 했다. 그래서 맥쿼리인프라는 사업의 영속성이 없다는 것이 주주들의 가장 큰 걱정이었으나, 4천억 유상증자를 통하여 도시가스 회사를 인수하여 영속기업으로 거듭났으며 시가총액은 5조원대로 도약하였다. 

출처 : 삼성증권 리포트

 이렇게 맥쿼리인프라는 SPC를 통해 (주)해양에너지(전남일대), (주)서라벌도시가스(영천,경주)를 인수하여 영속사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게 되었다. 다만 도시가스 자체가 그렇게 많이 남는 비즈니스는 아니고 맥쿼리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 배당은 증가추세이고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였다. (feat. 맥쿼리절세계좌)

 주식이라는 게 참 웃긴게 저거 유상증자를 고민하던 시절이 10,550원이었는데 벌써 주가가 13,850원이다. (2022.1월)

  비결이라면 계속해서 올라가는 분배금 때문일 것이다. 2017년에 분배금은 540원이었으며 2020년은 720원이었다. 잠정공시를 통해 공시한 2021년 12월 31일 기준 분배금은 380원으로 2021년 분배금은 750원이다. 현재 분배금 기준으로도 시가배당률은 6% 수준이다.

 또 무슨 일이 있었냐면 '공모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 라는 상품이 작년에 나왔다. 이게 뭐냐면 1인당 최대 1억원의 한도까지 사회간접기반시설(SOC)에 투자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15.4%로 분리과세를 해준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해당하는 상품이 맥쿼리인프라밖에 없어서 사람들이 맥쿼리인프라전용계좌라고 부른 것이다. 고액자산가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맞으면 배당소득이 최대 49.5%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데 1억원까지는 15.4%만 내면 되니까 나같은 개미는 몰랐던게 당연하다.(!) 이 세제혜택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의 자금들이 시장에 유입되기도 했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지난달 11일 출시한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 계좌’ 가입자가 1,200명을 넘었다. 이 계좌는 정부가 SOC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 제도로 여기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OT1HXSXC

 

3. 갓쿼리 앞으로는 글쎄..

 맥쿼리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민자사업에서 정부가 최소수입료를 보장해주는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안전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후순위 대출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팍스넷 뉴스의 기사를 보면 후순위대출금이 건설기간 9%, 운영기간 14%이다. 물론 당연히 후순위이기 때문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것이기는 하나 나는 맥쿼리의 6% 고배당이 이 후순위 대출투자에서 상당부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 팍스넷 뉴스

2021년 3분기 기준으로도 후순위 대출 투자 비중은 70%를 넘는다. 결국 인프라 산업에서 최소운영수입을 보장받으면서 후순위 대출을 많이 늘려가는 게 중요한데 최소운영수입을 보장받는 인프라 건은 줄어들고 있다.

 걱정되는 바는 애널리스트가 추정하는 미래의 주당순이익도 크게 늘어날지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맥쿼리는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하여 새로운 분야를 확장했다. 2022년에도 맥쿼리가 어떤 사업에 진출하는지, EPS는 꾸준히 증가하는지 유심히 지켜보는 한 해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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