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맛집12 [안국동 맛집] 오레노 라멘 가끔 점심시간에 혼밥을 먹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때가 있다. 그리고 안국동은 내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이라서 오늘은 오레노 라멘에 걸어갔다. 다행히 일찍 가서 제일 구석탱이에 앉을 수 있었다. 대표 메뉴인 첫 번째 메뉴 토리 빠이탄 라멘을 시켰다. 나는 라멘에 대해 잘 모르지만 돈코츠 라멘을 생각하면 비슷하다. 계란이랑 고기까지 추가하니까 12,000 원 정도가 나왔다. 진짜 맛있다. 고기가 진짜 가득 들어있어서 솔직히 고기추가를 안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면 또는 밥추가를 무료로 할 수 있다!!! 조금만 걸어서 삼청동에 있는 솔트 24 빵집에 갔다. 요 빵집은 정말 찐이라 크로아상 류가 진짜 맛있고 좀 뜬금이지만 빨미카레도 진짜 맛있다. 오는 길에 기분 좋아서 사진 몇 장을 찍어봤다. 방문.. 2021. 12. 18. [광화문/그랑서울 맛집] 포하노이 : 광화문 쌀국수의 지배자 나는 베트남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다. 베트남 여행 했을 때도 삼시 세끼 쌀국수랑 분짜를 먹어도 안 질릴만큼 좋아했다. 우연히 광화문에 진짜 맛있는 베트남 음식점을 찾게 되었다. 밥 먹으러 가느라 너무 설레는 마음에 간판이나 내부 인테리어도 못 찍었다. ㅠ 그랑 서울 지하에 식당들이 좀 많아서 찾기가 어려운데, 일단 카페테리아 피츠버그라는 곳을 찾으면 된다. 엄청 크게 'Cafeteria' 라고 써있어서 요길 찾으면 된다. 퍼가(닭고기 쌀국수)와 텃만쿵(새우살 튀김)은 진짜 꼭! 드시기 바랍니다. 메뉴를 한 번 보자. 내가 항상 시키는 퍼가는 일 한정 메뉴라서 다 팔리면 사먹을 수가 없다. 그랑서울 같은 고급 빌딩 지하 치고 쌀국수가 만원 정도 가격이면 되게 착한 편이다. 아직까지 뒤에 밥 메뉴는 도.. 2020. 12. 9. [명동 맛집] 명동돈까스 : 돈확행, 돈값하는 확실한 행복 명동돈까스에 대하여 최근에 내가 명동돈까스에 대해 들은 것은 일본이 패망 이후 남기고간 불하재산이라는 것이었다. 패망 이후 일본인들은 본국으로 쫓기듯 도망갔고 미군정은 이러한 재산들은 조선인들에게 싼 값에 불하했다. SK 창업주도 일본인 회사에서 일하던 종업원이었으나 재산을 불하받은 것이었다. 어쨌든 명동 돈까스도 일본인이 남기고 간 불하재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때는 1983년. 명동 돈까스 사장님은 재일동포 지인의 소개로 찾아간 메구로 지역의 '돈가스 동키'라는 집에서 큰절까지 하면서 조리법을 배우고자 간청했다. 일본인 주인은 계속 핑계를 대며 피했지만 석달만에 승낙을 받아 한국인 요리가 2명과 함께 소스를 제외한 조리법을 배웠다. 돈까스 동키의 주인은 "소스는 집집마다 다른 거라면서 그것만은 가.. 2020. 11. 20. [명동 맛집] 미성옥 : 50년 전통 X 깍두기 국물에 소면은 꼭 먹자 이 동네에서 내가 좋아하는 오래된 맛집을 3개 정도 고르자면 이렇다. 1. 명동 미성옥 2. 명동 하동관 3. 인사동 이문설농탕 오늘은 내가 명동에 되게 좋아하는 설렁탕집 미성옥에 갔다. 미성옥을 좋아하는 이유는 되게 기본에 충실한 맛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50년 전통답게 되게 재미있는 곳에 위치해있다. 아마 명동을 자주 드나든 사람들도 명동에 그런 데가 있었어? 하면서 의아할 수 있다. 이 건너편이 미성옥 들어가는 골목길이다. 미성옥을 못찾겠으면 명동 데상트 매장을 찾으면 된다. 이 골목길로 들어간다. 50년 전통의 강자 미성옥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오픈 시간이 새벽 6시이기 때문에 출근할 때 시간이 좀 넉넉한 경우 또 아침식사를 챙겨먹을 수도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뭔가 시간과 전통이 묻어나는 느.. 2020. 11. 16. [을지로 맛집] 오카구라 X 북해빙수 _ 을지로 우주최강의 조합 힙지로 최강라멘집 오카구라 오늘은 나의 최애 맛집인 오카구라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사실 아무도 모르는 비밀맛집으로 꼭꼭 숨겨놓고 싶었으나 사실 내가 아는 맛집은 모두가 아는 맛집이기는 하다. 오카구라는 저녁타임 때는 요리를 파는 집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점심시간에만 가서 항상 라멘을 먹었다. 내가 요동네에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 동네 라멘집 3대 천왕은 아래와 같다. 1. 오카구라 2. 오로지라멘 3. 멘텐 오카구라 라멘 메뉴는 돈코츠라멘(9천원), 미소라멘(1만원)이 메인인 것 같고, 우마카라 돈코츠라멘(9천원)은 2단계를 먹은 친구말로는 꽤나 맵다고 한다. 마제소바(1만원)와 츠케멘(1.1만원)은 항상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어느 순간 돈코츠라멘을 시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무엇보다.. 2020. 11. 11. [을지로 맛집] 안동장 _ 굴짬뽕 X 70년역사 을지로 안동장은 1948년부터 이어온 서울의 대표적인 중화요리집이다. 70년 짬밥 치고는 되게 깔끔하다. 그 옆동네에 있는 오구반점만 가도 되게 허름한데 말이다. 을지로 3가역 10번 출구에 내려서 몇 걸음만 걸으면 나온다. 안동장은 꽤나 깔끔하다. 내부가 3층으로 되어 있어서 기다릴 일은 별로 없으나, 늦게 오면 3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ㅠ 여느 직장인들의 아주 평범한 점심시간을 담아낸 사진이다. 중국집마다 잘하는 게 있지만 이 집은 단연 굴짬뽕(9500원)이랑 송이짬뽕(9500원)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빨간 짬뽕이 아니고 흰 짬뽕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매운 걸 잘 못먹는 맵찔이라 이 집을 매우(!) 좋아한다. 솔직히 맛도 맛이지만 저 글씨쓰는 분 한 번 만나뵙고 싶다 ㅋㅋ 한글이며 한자며 서체가 .. 2020. 11. 9. [광화문 맛집] 광화문집 _ 노포의SWAG X 신맛나는김치찌개 종로 광화문 근처에 김치찌개집이 여기 저기 많다. 아무래도 워낙 역사가 오래된 상권이기도 하고 강남, 여의도권에 비하면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꽤 많기 때문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최애하는 김치찌개집 Top 5를 꼽아보면 (숫자는 순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 1. 광화문집 2. 은주정 3. 간판없는 김치찌개집 4. 한국관 5. 이천쌀밥(없어짐 ㅠ) 오늘 다룰 광화문집은 대학생 때부터 다니던 집이다. 대학교 때 종로에서 인턴을 했는데 그때 꽤 많은 맛집을 알게 되었다. 이상하게 다들 강남에 이쁜 맛집들 찾아다닐때 혼자 오래된 맛집들을 찾아다녔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광화문집이다. 사람들이 보통 을지로나 광화문 요 동네에서 기대하는 맛집들은 오래된 노포들의 느낌이 딱 이 집일 것이다. 대로변에 없고 골목길.. 2020. 11. 8. [잠실 맛집] 팀호완 _ 언택트 홍콩여행 X 딤섬맛집 팀호완의 한국 상륙 중국어에 住在蘇州, 食在廣東(주재소주, 식재광동)라는 말이 있다. 살기에는 쑤저우(상해 근처)가 제일이고 먹는 거로는 광저우(광동성)가 최고라는 말이다. 홍콩은 그런 광동성의 식문화와 영국의 식문화가 결합된 곳이다. 개인적으로 홍콩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해외여행을 못가니까 슬퍼하던 와중에 좋은 소식을 하나 들었다. 한국 사람들이 홍콩 갈때마다 가던 팀호완이 한국에 들어왔다. 삼성역에 하나 잠실에 하나 생겼다고 한다. 참고로 롯데애비뉴엘이 아니고 롯데백화점 2층에 위치해있다. 롯데 애비뉴엘 가서 헤메다가 예전 롯데백화점 건물로 다시 들어왔다. 보통 대기는 기본이긴 한데 앞에 가전제품 파는 곳이 있어서 이거 보다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홍콩 언택트 여행 홍콩 딤섬집에 가보신 분들.. 2020. 10. 26. [청주 맛집] 카페 오지(OHJI) _ 뷰 X 빅토리아케이크 청주 수암골 나들이 얼마 전에 청주에 갈 일이 있어서 청주에 갔다. 청주에 대해서 정말 1도 몰랐지만 검색하다보니까 수암골이라는 동네가 좀 핫한 것 같아서 일단 수암골로 차를 몰았다. 수암골은 청주의 동쪽이라고 보면 되는데 우암산자락에 있어서 이 동네 카페를 가면 청주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카페 오지(OHJI) 어디 갈까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카페 오지(OHJI)라는 곳에 갔다. 참고로 공영주차장이 다 차 있었는데 여기는 다행히 주차장이 엄청 넓었다. 차를 가져온다면 그냥 카페 오지 찍고 가자! (주변 다른 카페들도 주차장 다 있는 듯 합니다.) 전망 좋은 카페들이 대부분 가격이 되게 비싼편인데 여기는 아메리카노 6천원 기준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유자차(6.0)랑 플랫 화이트(6.5)를 .. 2020. 10. 15. [남산 맛집] 원조 남산 왕돈까스 남산 가는 길 (남산 오르미)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죠! 오늘 같은 날은 남산입니다. 남산은 역시 남산 오르미를 타줘야줘! 원조 남산 왕돈까스 음 사실 이 동네의 골목대장은 뭐니뭐니 해도 101번지 남산돈까스가 맞긴합니다만.. 오늘은 다른 집인 원조남산 왕돈까스를 가보았습니다. 저는 오늘 치즈돈까스(13.5)를 시켰습니다. 참고로 왕돈(10.5), 매운왕돈(11)입니다. 솔직히 요즘 같은 시대에 돈까스 가격이 이렇게나 받아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명성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먹어야죠. 하지만 전 이 돈이라면 종각역 앞에 마포갈매기 점심 돈까스(7.0)을 먹고 후식으로 스벅을 사먹겠네요. 저의 최애 마포갈매기 점심돈까스는 나중에 필히 포스팅하겠습니다. 가격이 13.5나 하기 때문에 치즈가 정말 가.. 2020. 10. 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