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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PI6

금융권 면접에 대한 실무자의 관점 1 요즘 금융권 취업 시즌이라 그런지 면접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 직장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나도 돌아보면 내가 학생일 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과 실무를 하면서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니 전혀 다르다. 그런 것들을 몇 가지 써보려고 한다. 합격을 하기 위한 정량적/정성적 스펙은 얼마나 될까요? 사실 이 질문은 바꿔 말하면 합격한 사람들은 보통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을지, 내 스펙이면 될까요? 정도의 질문이라고 하겠다. 물론 나는 그렇게 훌륭한 스펙을 보유하진 못했다. (겸손이 아니고 현실이 그랬다.) 일단 이 질문에는 이 정도로 대답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높으면 높을 수록 좋다. 1. 학벌가끔 PE(사모펀드)에서 오는 제안서를 볼 때가 있는데.. 2025. 2. 17.
금융권 워라밸은 어떨까? (은행/증권/보험) 워라밸을 따지는 시대 바야흐로 워라밸을 따지는 시대다. 아무래도 저성장의 시대이다 보니 풍운의 꿈을 꾸는 사람이 많이 없어졌다. 어찌보면 고성장 시대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임원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임원 자체를 꿈을 꾸는 사람이 없다. 임원이 나쁜 자리여서가 아니라 임원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매우 희박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취업하던 시절 부터가 워라밸이 화두였다. 사실 자기 할 일을 다 안하는 워라밸은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은 눈치보기 야근을 퇴근을 못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엔 극단치가 있기 때문에 자기 할 일은 안하고 워라밸을 따지는 사람도 있다.)   이제는 적당한 워라밸을 따지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신의 가치관이 .. 2024. 8. 29.
증권사 연봉은 얼마 받을까? 증권사는 동일직급/동일연차끼리도 받는 돈이 천차만별이다.  증권사는 기본적으로 내가 속해있는 조직에서 성과급을 받는다. 그래서 같은 직급, 같은 연차로 기본급이 똑같더라도 성과급을 포함하면 받는 돈이 완전히 다르다. 아마 이게 일반 다른 회사에 비해 다른 점인 것 같다. 금융권인 은행만 하더라도 동일한 직급 안에서 동일한 연차면 동일하게 받는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기준으로 기본급(세전 기준)은 아래 정도로 알고 있다. (회사별, 부서별로 천차만별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주임 : 4,000 ~ 5,000만원 선대리 : 5,000 ~ 6,000만원 선과장/차장 : 7,000 ~ 9,000만원 선 부장 : 1억 ~ 1억 3,000만원 선 증권사는 크게 보면 관리부서와 영업부서로 나누어진다.  영업부서.. 2024. 8. 25.
금융업 취업에 대한 진실 (특히 학벌에 대하여) 얼마 전 취업당시 자기소개서 썼던 것들을 보며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인터넷에 돌고 있던 글들과 취업준비생들의 말들에 의존해서 준비를 해야 했다.  그래서 내가 금융권(특히 증권업)에 있으면서 취업과 관련하여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전부라고 할 수 없지만 적어도 7년동안 업무를 하며 느낀 바이다. 1. 학벌은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는 하다. 나는 여행을 오래 다녀서 그런지 이런저런 호기심이 참 많았다. 입사하고 인사팀과 면담을 할 때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게 한가지 있었다. "학벌로 필터링 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인사팀 직원은 3초 정도 망설이더니 "그렇다."라고 대답해주었다. 사실 내가 아직 인턴이었더라면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해.. 2024. 8. 19.
인수금융 이야기 : 니돈 내산 사모펀드의 등장 때론 자본주의가 정말 놀랍다고 여겨질 때가 있는데 그건 바로 사모펀드의 등장이다. 예전에는 보통 기업들이 기업을 사고 팔았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자본시장에는 필연적으로 돈을 써야만 하는 기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민연금이나 사학연금 같은 연기금들은 근로자가 일하는 20~30년 동안 돈을 굴려서 은퇴할 때 연금으로 나누어주는 기관들이고, 보험사는 고객들이 내는 어마어마한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곳들이다.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나 증권사에서도 돈을 벌어서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돈으로 운용하는 자기자본 투자(PI)가 발전하게 되었다. 이렇게 돈을 쓰는 기관들이 나타나자 사모펀드들은 시장에 있는 돈을 끌어모었다.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와 반대로 개인들의 자금이 아니라 큰 손.. 2023. 3. 20.
프롤로그 : 증권사의 하는 일 프롤로그 : 증권사의 하는 일 증권사 PI 주니어의 하루라는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증권사에서 하는 일을 간략히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아는 바대로 한 번 정리해보았다. 물론 내가 모두 겪어본 부서가 아니다보니 일부는 자세하게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고 봐주시면 좋겠다. 자본시장법상 용어는 금융투자업이라는 말이 맞긴 하나 보통 사람들은 여전히 증권사라는 말을 편하게 생각하므로 증권사라고 쓰도록 하겠다. 증권회사의 역할 증권사는 자본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수신기능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맡긴 돈을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높은 금리로 빌려주는 NIM(Net Interest Margin) 비즈니스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은행이 파워가 있기 때문에 특이하게 은행에..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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