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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2

마흔수업 :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 읽을만한 책 몇 년전만 해도 삶의 목표나 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언제든지 대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을 자주 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의 쳇바퀴 속에서 그런 물음은 계속 해서 희미해져갔다. 나는 아직 마흔에 다다르지 않았지만 마흔이란 그런 나이일 것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았던 20대를 지나고 직장생활이나 결혼과 같은 어떤 목표를 향해 달리던 30대를 지나 마흔이 된다. 20대와 30대에는 열심히 살면 40대에는 내가 생각하는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인생은 어느 때나 그렇듯이 그 나이에 걸맞은 고민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아마 그런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며 이 책을 썼을 것 같다.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아직 새로운 것을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라고. 난 그래서.. 2023. 7. 6.
아비투스 : 너무나 불편한 책 아비투스 나는 대학시절 전공이 사회학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사회복지학과를 가라는 입시컨설턴트의 말에 '복지사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요..' 라고 해서 '아 그럼 사회학과를 써볼래?'라고 하여 사회학과를 쓰게 되었다. 세상물정 모르고 내가 뭘 원하는지 수능을 치고서야 생각해본 한국의 평범한 고 3의 비극이었다. 나는 사회학과에 적응하지 못했다. 우리 아버지는 나름 열심히 사셨지만 나에게 항상 '안정적인 직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어린 나의 눈으로 보기에 사회학과 사람들은 열정이 많았지만 밥벌이에는 썩 도움이 안되보였다. (보통 사회학과는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교수들의 영향으로 학생들이 진보성향을 갖는 편이다.) 사회학 개론 시간에 들었던 것 중 어렴풋이 기억나는 게 바로 아비투스다. 아비투스는 어렵..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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