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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남 아시아(ASEAN)

[동남아 3편] 미얀마(버마) 2 : 바간. 여기는 무슨 파고다?

by thomasito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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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 :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많은 불교 유적

 바간은 미얀마 최대 불교 유적지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려왕조(11세기 정도)때 지어진 불교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사원의 수가 2000개가 넘을 정도로 엄청난 유적지이다. 원나라의 지배를 받게 된 고려와 동일하게 당시 버마왕조도 쿠빌라이 칸의 항복을 거절하고 왕조가 무너지게 된다. 왕조가 무너졌지만 당시 스리랑카, 태국, 크메르(캄보디아) 등지에서 불교 교류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바간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대승불교에서 볼 수 없는 소승불교 유적지들이 상당히 많다.

 

 사원(temple)과 파고다(pagoda)의 차이점은 쉽게 말하면 사원은 스투파(stupa)가 없는 사원이고, 파고다는 스투파(stupa)가 있는 사원이다. 스투파는 소승불교에서 사용하는 위쪽이 뾰족한 탑으로 우리나라 말로는 탑파라고 한다. 아마 이 스투파를 보는 재미가 바간 여행의 가장 큰 꿀잼일 것이다. (사실 뭐 계속 보다보면 뭐가 무슨 사원이고 무슨 파고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많다..!)

 

 그 중에 꼭 가야할 5가지 정도를 꼽으면 아래와 같다.

  1. 쉐지공 파고다
  2. 아난다 사원
  3. 틸로민로 사원
  4. 마누하 사원
  5. 쉐산도 파고다

 쉐지공 파고다는 바간의 대표얼굴이고 쉐산도 파고다는 일몰을 보는 최고의 핫플이기 때문에 2곳은 필수다.

 

현지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편한가 (유적지)

 버마는 태국처럼 카오샨 로드에 가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그런 좋은 관광 인프라를 가진 국가는 아니다. 나는 다행히 미얀마 형과 동행했기 때문에 형이 모든 코스와 가격 흥정을 해주었다. (그래서 미얀마의 가격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전혀 몰랐다..!)

차&기사를 빌려서 이곳 저곳 다녔는데
쉐지공 파고다. 파고다는 저녁에 봐야 더 이쁘다.
마누하 사원 입구
저 큰 항아리에 보시를 한다.
엽서 파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장난치며 놀았다.
쉐산도 파고다에서 해가 지길 기다린다.
카메라는 직접 보는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너무 힘들다.
산길을 헤치고 가도
파고다가 있다.
경내에서는 맨발이 원칙이다.
강을 헤치고 가도
파고다가 또 있다.

 

기타 재미있었던 것들

 기타 신기한 것들을 몇 개 정리해보면

 

미얀마 사람들은 입에 항상 무슨 잎을 씹고 다니는데 무슨 담배 같다.

 

길에 강아지들이 참 많다. 근데 강아지들이 참 온순해서 좋다.

 

 전라도 밥상 처럼 반찬이 무지하게 많이 나오는 꿀템 식당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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