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간 :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많은 불교 유적
바간은 미얀마 최대 불교 유적지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려왕조(11세기 정도)때 지어진 불교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사원의 수가 2000개가 넘을 정도로 엄청난 유적지이다. 원나라의 지배를 받게 된 고려와 동일하게 당시 버마왕조도 쿠빌라이 칸의 항복을 거절하고 왕조가 무너지게 된다. 왕조가 무너졌지만 당시 스리랑카, 태국, 크메르(캄보디아) 등지에서 불교 교류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바간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대승불교에서 볼 수 없는 소승불교 유적지들이 상당히 많다.
사원(temple)과 파고다(pagoda)의 차이점은 쉽게 말하면 사원은 스투파(stupa)가 없는 사원이고, 파고다는 스투파(stupa)가 있는 사원이다. 스투파는 소승불교에서 사용하는 위쪽이 뾰족한 탑으로 우리나라 말로는 탑파라고 한다. 아마 이 스투파를 보는 재미가 바간 여행의 가장 큰 꿀잼일 것이다. (사실 뭐 계속 보다보면 뭐가 무슨 사원이고 무슨 파고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많다..!)
그 중에 꼭 가야할 5가지 정도를 꼽으면 아래와 같다.
- 쉐지공 파고다
- 아난다 사원
- 틸로민로 사원
- 마누하 사원
- 쉐산도 파고다
쉐지공 파고다는 바간의 대표얼굴이고 쉐산도 파고다는 일몰을 보는 최고의 핫플이기 때문에 2곳은 필수다.
현지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편한가 (유적지)
버마는 태국처럼 카오샨 로드에 가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그런 좋은 관광 인프라를 가진 국가는 아니다. 나는 다행히 미얀마 형과 동행했기 때문에 형이 모든 코스와 가격 흥정을 해주었다. (그래서 미얀마의 가격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전혀 몰랐다..!)
기타 재미있었던 것들
기타 신기한 것들을 몇 개 정리해보면
미얀마 사람들은 입에 항상 무슨 잎을 씹고 다니는데 무슨 담배 같다.
길에 강아지들이 참 많다. 근데 강아지들이 참 온순해서 좋다.
전라도 밥상 처럼 반찬이 무지하게 많이 나오는 꿀템 식당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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