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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2

[호주 2편] Brindabella 농장 : 찐 호주를 만나다 캔버라를 가도 잡이 안 구해지네 그렇게 캔버라에 가서 또 잡을 구하지 못하고 무한히 놀고 있었다. 캔버라는 우리로 말하면 세종시같은 느낌인데 호스텔도 몇개 없어서 시티에 있는 YHA에 머무르며 지냈다. 시티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한 도보 10분 이내에 모든 것들이 있었다. 게다가 도착한 몇 일간 계속 비가 와서 내 마음도 되게 우중충한 상태였다. 여전히 잡은 구해지지 않았다. 코리아에서 밀리터리 서비스를 했다라고 어필해보았지만 호주사람들에게 나는 호주의 경력이 하나도 없는 백지에 불과했다. 그 와중에도 참 혼자 잘 놀아서 캔버라에 대사관들이 개방을 하는 축제가 있는데 대사관을 놀러다니며 나름 시간을 잘 보냈다. 추천서(레퍼런스)를 구하자 그러던 중 호주친구에게 호주 사람들은 추천서(레퍼런스)를 들고 잡을.. 2021. 12. 21.
[인도 1편] 델리 : 혼돈과 카오스 여행의 첫발, 인도 내가 처음 여행지로 인도를 가게 된건 어느날 SNS를 통해 내 후배 Y가 인도에 간 걸 봤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자유를 박탈당한 군대에서 부조리로 가득찬(너무 느려서) 사지방에서 난 새로운 세계를 보았다. 유럽, 미국 이외 다 위험한 나라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와장창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Y는 나에게 여행의 불씨를 지펴주었다. 때마침 복학생의 넘치지 못하는 열정을 가지고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과수석의 성적을 받았다. 난 전액장학금을 받았고 그 돈으로 아버지께 인도여행을 보내달라고 했다. 왜 하필 그 많은 나라 중에 인도였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원래 다들 행복한 기억만 남지 왜 내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더라. 어쨌든 일자무식의 대학..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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