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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워라밸은 어떨까? (은행/증권/보험) 워라밸을 따지는 시대 바야흐로 워라밸을 따지는 시대다. 아무래도 저성장의 시대이다 보니 풍운의 꿈을 꾸는 사람이 많이 없어졌다. 어찌보면 고성장 시대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임원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임원 자체를 꿈을 꾸는 사람이 없다. 임원이 나쁜 자리여서가 아니라 임원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매우 희박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취업하던 시절 부터가 워라밸이 화두였다. 사실 자기 할 일을 다 안하는 워라밸은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은 눈치보기 야근을 퇴근을 못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엔 극단치가 있기 때문에 자기 할 일은 안하고 워라밸을 따지는 사람도 있다.)   이제는 적당한 워라밸을 따지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신의 가치관이 .. 2024. 8. 29.
증권사 연봉은 얼마 받을까? 증권사는 동일직급/동일연차끼리도 받는 돈이 천차만별이다.  증권사는 기본적으로 내가 속해있는 조직에서 성과급을 받는다. 그래서 같은 직급, 같은 연차로 기본급이 똑같더라도 성과급을 포함하면 받는 돈이 완전히 다르다. 아마 이게 일반 다른 회사에 비해 다른 점인 것 같다. 금융권인 은행만 하더라도 동일한 직급 안에서 동일한 연차면 동일하게 받는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기준으로 기본급(세전 기준)은 아래 정도로 알고 있다. (회사별, 부서별로 천차만별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주임 : 4,000 ~ 5,000만원 선대리 : 5,000 ~ 6,000만원 선과장/차장 : 7,000 ~ 9,000만원 선 부장 : 1억 ~ 1억 3,000만원 선 증권사는 크게 보면 관리부서와 영업부서로 나누어진다.  영업부서.. 2024. 8. 25.
금융업 취업에 대한 진실 (특히 학벌에 대하여) 얼마 전 취업당시 자기소개서 썼던 것들을 보며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인터넷에 돌고 있던 글들과 취업준비생들의 말들에 의존해서 준비를 해야 했다.  그래서 내가 금융권(특히 증권업)에 있으면서 취업과 관련하여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전부라고 할 수 없지만 적어도 7년동안 업무를 하며 느낀 바이다. 1. 학벌은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는 하다. 나는 여행을 오래 다녀서 그런지 이런저런 호기심이 참 많았다. 입사하고 인사팀과 면담을 할 때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게 한가지 있었다. "학벌로 필터링 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인사팀 직원은 3초 정도 망설이더니 "그렇다."라고 대답해주었다. 사실 내가 아직 인턴이었더라면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해.. 2024. 8. 19.
[안나푸르나 트레킹 5일차] 시누와에서 데우랄리까지 고도 1,000미터를 오르는 날 단연코 안나푸르나 트레킹에서 가장 힘든 날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고도 1,000미터를 쉬지 않고 계속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알고 출발했다면 더 힘들었을 수는 있을 것 같지만 다행히 처음이라 잘 몰랐다(?) 무엇보다 비가 와서 더 힘들었는데 등산 내내 우의를 입고 있어서 더 덥고 습하게 느껴졌다.   셰르파 게스트하우스 와이파이도 잘 되고 너무 괜찮았다. (밤에 여기서 친구들에게 편지를 좀 썼다.)  산행 내내 느낀 거기는 하지만 히말라야는 정말 산세가 크다. 나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저런 산도 많이 가봤지만 산 자체가 크고 그 큼직한 산들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계속 이어졌다. (네팔 사람들이 한국의 동네 산을 오르면 얼마나 귀엽다고 생각할까 ㅎㅎ 생각을 해보았다... 2024. 8. 17.
[안나푸르나 트레킹 4일차] 츄일레에서 시누와까지 츄일레에서 맞이한 햇살 그렇게 하루 종일 비가 오더니 아침에 잠시 해가 떴다. 참 이게 몇일 동안 쨍한 걸 못보다보니까 이게 이렇게 소중한 순간인지 몰랐다. 뛰어나가서 일광욕을 찐하게 했다! 사실 트레킹 내내 비가 올까 되게 조마조마 했는데 날씨가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보아서 좋았다. (실제로 그 이후 날씨는 대부분 좋았다.)  저 뒤로 보이는 게 안나푸르나 등산 내내 보이는 마차푸차레(물고기 꼬리라는 뜻) 봉이다. 언제봐도 예쁘고 바다도 못보고 살던 사람들이 이름은 예쁘게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촘롱을 거쳐 시누와까지 : 오르락 내리락 4일차는 촘롱이라는 큰 마을을 거쳐 시누와까지 올라가는 길이다. 고도표를 보면 알겠지만 계속 올라가는 길이 아니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길이라 고도가 막 올.. 2024. 8. 11.
일본반도체 주요종목 정리 1. 세계 최상위 기술력의 일본 반도체 장비 웨이퍼, 전공정, 후공정 장비에서 수출금액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음. 웨이퍼 제조장비, 반도체 검사장비, 반도체 세정장비, 패키지 장비에서 높은 글로벌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글로벌 장비시장에서 전공정 30%, 후공정 40%를 차지하고 있음 2.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수혜 한국, 대만은 반도체 제조/생산, 미국은 반도체 설계 및 원천기술 보유, 일본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쪽에 강점을 가지고 있음. 3. 업황 개선 / 일본 반도체 장비 매출액 최고치 경신 예정 2025년까지 반도체 장비 판매 4조엔 돌파 전망 (2020년 2.3조엔) 일본 반도체 업종의 주요기업 리스트 2024년 일본 증시의 독보적 강세 속에서 반도체/반도체 장비의 증시 상승.. 2024. 3. 31.
비만치료제 정리 3줄 요약 비만치료제는 매스마켓에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산업이다. (각종 심혈관/내분비 질환과 연관) GLP-1 작용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물질인 GLP-1의 반감기를 늦추게 하는 물질로 비만치료의 핵심이다. 릴라이릴리는 단기적으로 비싸보이지만, 전반적인 섹터에 투자하는 것은 좋아보인다. 비만치료제 시장 10억명 이상의 비만환자 -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시장으로 성장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기존 신약이 니치마켓이었다면 거대한 매스마켓을 타겟으로 함 비만은 약물 치료 비중이 3% 미만으로 아직 미충족 수요가 높고, 체중감소율 15% 이상의 효과적이고 환자 편의성이 높은 GLP-1 인크레틴 호르몬 계열의 3세대 비만신약이 등장하여 인지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신약개발 혁신이 지속되고.. 2024. 3. 31.
에어비앤비 주식 3분 정리 (2023년 4분기 기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인 에어비앤비에 대한 근황 업데이트를 해보려 한다. 우선 내가 에어비앤비를 좋아하는 이유는 3가지 정도이다. 에어비앤비 잘 될 수 밖에 없는 뇌피셜 호텔산업은 개인의 창의력을 따라오기 어려우므로 공유숙박업은 사람들의 니즈에 의해 성장하는 산업임. 공유숙박업 분야에서 1등 기업으로 전 세계 어느나라에도 대적할 기업이 아예 존재하지 않음 (외사 리포트도 부킹닷컴, 익스피디아같은 업체들과 피어 비교를 하지만 사실 포커스 자체가 너무 다름) 공유숙박업 호스트들은 경쟁자인 숙박산업(호텔, 리조트 등)에 비해 머릿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약자라 정치권이 강력한 통제대책을 내놓기 어려움 (택시산업은 우버만큼이나 이해관계자들이 많고 상대적으로 약자들임) 매 분기마다 호스트/게스트에게 편익을 줄 수 .. 2024. 2. 18.
[안나푸르나 트레킹 3일차] 고레파니에서 츄일레까지 새벽 4시 푼힐전망대 올라가기 3번째 날의 일정은 고레파니에서 푼힐전망대를 갔다가 도로 내려와서 다시 츄일레로 가는 날이다. 고레파니 롯지에서 푼힐전망대로 올라가는 시간이 새벽 4시 정도 되었던 거 같다. 이 날이 하루를 너무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트레킹 중에 가장 졸리고 피곤한 날이었다. 랜턴에 의지해서 가야하긴 하지만 푼힐 전망대 일출을 보러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까 오히려 가는 길은 밝아 보였다. 힘들게 올라왔지만 날씨의 신이 우리를 도우지 않으셨는지..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참고로 날씨가 정상이라면 원래는 이렇게 생겼다. 아쉽지만 사진을 하나 찍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같이 다니시던 분이 안나푸르나 봉을 식별할 수 있는 어플을 설치해오셔서 이렇게 간접적으로 나마 볼 수..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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