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74

[안나푸르나 트레킹 2] 울레리에서 고레파니까지 울레리를 출발하여 고레파니에서 1박, 츄일레에서 1박을 해서 촘롱까지는 3일정도가 소요된다. 고레파니는 푼힐전망대를 다녀오기 위한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울레리 롯지 울레리는 푼힐전망대를 찍고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가는 최초 관문이다 보니까 사람도 많고 롯지 시설도 좋은 편이다.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급속도로 악화되는 롯지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 (ABC 롯지가 가장 힘들다.) 여행사에서 주는 한식은 정말 너무너무 훌륭했다. 요리스텝들이 손님들을 위해 참 노력을 많이 했다. 산 뷰가 보이는 방들은 뷰가 너무 좋아보였다. 이 많은 건축 부자재들을 어떻게 짊어지고 올라왔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움 속에서 이 트레킹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울레리~고레파니 고레.. 2024. 2. 3.
[안나푸르나 트레킹 1] 포카라에서 울레리까지 울레리에서 촘롱까지는 전체의 1/3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고레파니에서 1박, 츄일레에서 1박 하니까 한 3일 정도 가는 코스라고 보면 된다. 뭔가 이렇게 평면도를 보면 이해가 잘 안되긴 해서 고도별로 표시된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가 더 잘된다. 이렇게 고도별로 마을들을 보면 대략 감이 온다. 그러니까 울레리(2,050m)부터 푼힐(3,210m)까지는 완만하게 계속 올라간다. 사실 이렇게 고도별로 점을 찍어서 저렇게 나오지 실제로는 히말라야가 굉장히 큰 산이기 때문에 저 사이에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정말 무수하게 많다. 카트만두에서 울레리까지 카트만두 공항에서 작은 비행기를 타고 포카라로 간다. 사실 직선 거리로 그렇게 먼 도시는 아니지만 네팔이 도로사정이 워낙 안좋기 때문에 항공으로 이용하는 것이 그.. 2023. 12. 20.
에어비앤비 밸류에이션 : 이게 비싼가? 오늘은 에어비앤비 밸류에이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로는 PER(Price Earning Ratio : 1주당 주가 / 1주당 당기순이익)과 EV/EBITDA(기업가치/현금창출능력) 두 가지가 있다. 공통점은 분자가 기업가치를 의미하는 것이고, 차이점은 전자는 회계적 당기순이익을 말하며 후자는 현금창출능력을 말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감가상각비 같은 경우는 회계적으로 비용이지만 현금이 감소하진 않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은 감소시키지만, EBITDA는 감소시키지 않는다. 1) 에어비앤비 PER : 부킹닷컴, 익스피디아보다도 싸다 에어비앤비는 동일하게 비교할만한 경쟁업체가 없다. 그나마 비교가능한 업체를 찾아보면 부킹닷컴과 익스피디아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오히려 PER이 더 .. 2023. 12. 17.
에어비앤비를 분석하기로 한 이유 나는 게으른 사람은 개별종목을 하면 안 된다고 믿는다. 그런 이유로 개별종목은 안 하고 대부분 ETF로 섹터만 하는 편인데 최근에 나의 이목을 끄는 종목이 하나 생겼으니 그것이 바로 에어비앤비이다. 1. 에어비앤비는 경쟁 상대가 없다. 2021.01.18 - [투자/투자생각] - 에어비앤비(ABNB) : 지금 당장 에어비앤비를 질러야 하는 5가지 이유 에어비앤비(ABNB) : 지금 당장 에어비앤비를 질러야 하는 5가지 이유 우리의 삶을 바꾸는 기업에 투자하라 최근 인피니티 투자자문 박세익 전무님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는데 거기서 인상깊었던 점은 '우리의 삶을 바꾸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말씀이었다. 지금 investraveler.tistory.com 내가 2021년에 에어비앤비를 분석했었는데 그로부터 거.. 2023. 12. 16.
기적을 믿나요? 대학생 치고는 허무맹랑한 꿈이 있었다. 쿠바에 가서 체 게바라의 발자취를 밟아보고 싶다는 인생의 작은 소망이 있었다. 그래서 호주에 갔다. 누가 거기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했다. 호주 캔버라에 처음 갔을 때 일자리를 못구해서 호텔들을 돌아다니며 레주메를 뿌리곤 했었다. 그 레주메들은 하우스키핑 매니저들의 자리에 수북히 쌓인 수 많은 레주메들 중 한 장이었다. 당분간 지낼 돈이 없어서 시급 15불을 받고 한국인들과 같이 청소를 다녔다. 1) 어느 날 친구차를 타고 가는데 호주국립대 기숙사에서 면접을 보러오라는 전화가 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는 일인데 3개월 짜리 단기 청소직업의 첫 면접을 위해 준비를 엄청 많이했고, 내가 이 잡을 해야하는 굉장히 간절한 이유들을 이야기했다. 당시 호주국립대 안.. 2023. 12. 10.
[강신주의 장자수업 1] 하고 싶은 대로 하자 장자는 국가주의 , 경쟁과 승자라는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 무용론을 강조하여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옹호한 사상가였다. 어찌보면 10, 20년 전에만 나왔어도 주목받지 못하는 사상가였을 텐데 최근에 집단보다 개인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면서 주목받는 사상가인 것 같다. 이 책은 EBS에서 강신주 아저씨가 책의 내용들을 토대로 강의를 하는 내용을 보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왠만하면 요즘에 책을 잘 안 사는데 이 책은 너무 흥미로워서 사서 읽어보게 되었다. 강신주의 장자수업 1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쓸모없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 莊子行於山中(장자행어산중) 장자가 산 속을 걷다가 見大木枝葉盛茂(견대목지엽성무) 큰 나무를 보았는데 가지와 잎이.. 2023. 12. 3.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최근에 인생에 대해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의도와 결과의 인과성이다. 어렸을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 인생의 언제나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 믿었다. 물론 확률적으로는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은 통계적으로는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노력(의도)과 결과의 인과성이 희미해진다. 금요일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겪었다. 하지만 아마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있고 언젠가 일어나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막상 그 일을 겪었을 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오히려 최악의 순간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의 삶도 버틸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좋지 않은 결과들이 있을 때마다 나 자신을 자책하고는 했었다. 만약 그때 이렇게 행동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라는 식의 생각들 말이다. .. 2023. 12. 3.
[네팔 안나푸르나] 푼힐 전망대 가야하나요? (+스몰 ABC소개) 푼힐 + ABC는 ABC 만 가는 것보다 2일이 더 필요하다 푼힐 전망대를 가느냐 안 가느냐에 따라서 안나푸르나의 여정이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질문에 먼저 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ABC 트레킹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전에 아래와 같은 지도를 한 번 보자. 우선 ABC 코스만 가는 것과 푼힐+ABC 코스를 가는 것은 출발점이 다르다. ABC 트레킹의 출발점은 지누단다이며 내려오는 곳도 지누단다이다. 다만 푼힐+ABC 트레킹은 올레리에서 시작해서 ABC를 찍은 후에 지누단다로 내려온다. 푼힐+ABC가 코스가 더 길기 때문에 보통 ABC 코스는 5박 6일, 푼힐+ABC 코스는 7박 8일 정도 소요된다. 소요일정이 2일 차이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와 체력이 되시는 분은 푼힐을 가도 .. 2023. 11. 4.
[안나푸르나 트레킹] 안나푸르나/푼힐 트레킹 비용은 얼마나 들까? 세줄 요약 1. 네팔-카트만두 직항을 탈 거라면 그냥 혜초여행사 패키지를 가라 - 400만원 2. 경유 비행편을 탄다면 현지 패키지를 가라 - 200~300만원 3. 너무 돈을 아끼려고는 하지 말자 1. 풀 패키지 - 400만원 (가장 심플한 방법) 나는 우선 부모님을 모시고 갔기 때문에 풀 패키지 상품으로 갔다. 인천에서 카트만두까지는 경유를 하면 더 비행기 값을 아낄 수 있긴 하지만 부모님이랑 가니까 돈을 더 쓰더라도 그냥 직항으로 가는 방법이 더 편하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직항을 탄다면 풀패키지가 결코 비싸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행기 가격을 검색해보면 대강 답이 나온다. 네팔-카트만두 직항은 대한항공만 운항하는데 가격이 꽤나 비싸서 최소 200만원에 비싸게는 250만원까지 받.. 2023. 10.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