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 찍는 걸 진짜 좋아한다. 과거에 여행 다닐때는 그냥 똑닥이 디카를 가지고 다니면서 대강 대강 찍었었는데 확실히 여행다니면서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다보니까 그걸 카메라에 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없기 전에는 카메라를 꺼내는 것도 일이 었는데 스마트폰에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니까 '카메라를 꺼내는 일' 이 너무 쉬워져서 사진 찍는 것이 너무 즐거운 일이 되었다.
속초에서 서점을 둘러보다 스마트폰 사진의 기술 - 내 손의 인생사진이라는 좋은 책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너무 좋은 내용들라 까먹을 까봐 여기에 적어둔다. (진짜 진짜 유용한 꿀팁들이 많다! 알고 모르고가 천지차이라고 생각한다.)
1. HDR 기능을 끄고 렌즈에서 격자를 넣자
일반적으로 색감이 엄청 풍부한 사진들을 우리는 '잘 나온 사진' 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찍어도 색감이 풍부하게 잘 나오는 사진을 좋아하다보니 최근에 카메라는 HDR 기본들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서 특정한 상황에서는 카메라 알아서 HDR 기능을 켜서 사용한다. 다만 이렇게 카메라를 찍으면 카메라의 원본들을 담아낼 수 없으니까 되도록 끄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렌즈에서 9칸으로 나누어진 격자를 넣으면 구도를 설정할 때 진짜 도움이 많이 된다.
2. 커피나 음식 사진 잘 찍기
커피 같은 경우는 9개 칸 기준으로 5번째 칸 위 가로선에 음료의 윗단을 딱 맞추어 찍는게 가장 이쁜 기본이다. 그리고 카페의 전체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음료를 함께 한 번 찍고 그 다음에 음료에 포커스를 맞추어 두 번 찍으면 좋은 사진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음식은 가까이서 많이 찍기도 하는데 항공샷을 대각선으로 찍으면 이쁘다고 한다. 그림자가 있어서 줌을 2배로 하고 손을 더 올리면 그림자가 안 나오는 효과도 있다.
3. 인물 사진 잘 찍기
전신 사진의 경우에는 3:4 비율로 찍되 인물을 최대한 정면에 놓고 발끝을 아래에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SNS에 올리는 경우에는 1:1 비율을 활용해도 좋다. 상반신 사진의 경우 4,5,6 번째 칸에 위 끝이나 가운데 가로선에 맞춰주는 것이 좋다. 3:4로 찍으면 인물 강조가 덜 되므로 1:1 비율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참고로 인물 사진의 경우에는 하나 둘 셋 하면서 1컷을 찍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다른 곳에 시선처리를 하면서 연사로 찍는 것이 좋다. 연사를 많이 남겨놓고 마음에 드는 사진은 나중에 GET 하기!
참고로 갤럭시의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활용하면 DSLR 에 버금가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갤럭시 유저들이 모르시고 또 안 쓰시는 기능같다.)
4. 보정을 배운다! 어도비 라이트룸 어플 쓰기
5. 친구에게 찍어줄 때는 격차 몇 번 칸 어디에 맞춰서 찍어달라고 "정확히" 요청한다!
이게 가장 중요한 내용인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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