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책 읽기 결산 : 투자에 대한 태도를 길렀던 해

2020년 독서 총 26권 : 투자, 경제 서적 다수

 올해도 26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딱히 권수에는 집착은 안 하는 편이지만 대충 따져보니까 한 달에 2권 꼴로 읽은 것 같다. 대부분 투자나 경제 관련된 서적이 많았고, 인문 관련된 서적도 좀 있었다. 이렇게 기록을 해두어야 나중에 기억이 나고 그냥 한 해를 돌아보는 느낌도 좋다. 좋았던 책들에 대해 간단히 한 줄 씩만 적어보겠다. 

Top 5 간단 리뷰

1. 레이 달리오 : 원칙 (Principles)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라는 책이며, 아마존 오디오북으로 들었다.(아마존 오디오북 꽤 괜찮다.) 투자 뿐만 아니고 인생에도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랜을 세우고 살자는 레이 달리오의 성경같은 책이다. 쿨하고 돈 많은 레이 달리오 형님 답게 영어 원문은 그냥 인터넷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2. 팩트풀니스 (Factfulness)

 설민석 아저씨가 방송에서 설명했던 적도 있는 책이었다. 우리의 막연한 생각과 통계가 말하는 진실은 다르다. 아프리카에 관한 내용은 주로 난민, 기아에 관한 내용만 나오지만, 실제로 통계를 보면 세계의 건강, 경제 지표들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막연한 생각에 기대지 말고 숫자와 통계를 믿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해주는 책이다.

3. 절대수익 투자

 유명한 블로거이자 투자자로도 유명한 김단테님의 책이다. 금융권 직원의 조언대로 투자했지만 성과가 미미했고, 어떤 시장상황에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레이달리오의 All weather portfolio 를 연구했다. 실제로 해외 리서치 자료에 대한 depth있는 분석들이 많으며 실제로 본인이 그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하고 있다. 단순힌 롱포지션의 주식투자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4. 지리의 힘

 역사와 지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담은 책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은 사람은 국제 뉴스를 보고 80% 이상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만큼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인간의 역사에서 지리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도 말이다.

2020/10/29 - [인생/책읽기] - [책 읽기] 지리의 힘 1편 _ 중국은 왜 깡패국가가 되었나

5. 열한계단

 지적 대화를 위한 얇고 넓은 지식으로 유명하신 채사장님의 책이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고 자란 본인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고전들을 하나씩 끼우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고전들은 내용이 어렵지만 평범한 한국사람의 고3 수험생활, 대학생활, 취업 등등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공감도 잘 되고 잘 읽히는 재미있는 책이다.

2020/12/18 - [인생/책읽기] - [책 읽기] 열한 계단 : 가볍지만 무거운 책.

 

 2021 년에도 독서는 계속될 것이며 블로그에도 계속 기록해보겠다. 2020년은 참 좋은 사람들, 좋은 책들을 만나 행운이 가득한 한 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