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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생각

에어비앤비 주식 3분 정리 (2023년 4분기 기준)

by thomasito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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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인 에어비앤비에 대한 근황 업데이트를 해보려 한다.

 

우선 내가 에어비앤비를 좋아하는 이유는 3가지 정도이다.

 

에어비앤비 잘 될 수 밖에 없는 뇌피셜

  1. 호텔산업은 개인의 창의력을 따라오기 어려우므로 공유숙박업은 사람들의 니즈에 의해 성장하는 산업임. 공유숙박업 분야에서 1등 기업으로 전 세계 어느나라에도 대적할 기업이 아예 존재하지 않음 (외사 리포트도 부킹닷컴, 익스피디아같은 업체들과 피어 비교를 하지만 사실 포커스 자체가 너무 다름)
  2. 공유숙박업 호스트들은 경쟁자인 숙박산업(호텔, 리조트 등)에 비해 머릿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약자라 정치권이 강력한 통제대책을 내놓기 어려움 (택시산업은 우버만큼이나 이해관계자들이 많고 상대적으로 약자들임)
  3. 매 분기마다 호스트/게스트에게 편익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 런칭하고 테스트하면서 발전함. 서비스나 UI의 편리함이 감히 국내 업체들이 따라올 수 있을 만한 수준이 아니며, 새로운 영역을 계속 시도한다는 점을 좋게봄

 

2023년 4분기 실적치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상회

  • 4분기 매출은 2.5조원으로 예상치 평균보다 1,000억원 더 나옴
  • EBITDA도 9,000억원으로 예상치 평균보다 1,000억원 더 나옴
  • 예약 건수는 12% 증가하여 분기당 1억건 정도이며, 글로벌 활성숙소는 역대 최대치임

= 회사는 실적 지표상 잘 성장하고 있음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4분기 22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애널리스트 예상치 평균인 21억7000만달러를 웃돈다. 지난해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억3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다.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인 6억45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엔 3억4900만달러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에어비앤비는 “세금 준비금과 약 10억달러의 일회성 세금 원천징수 비용이 손실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의 주요 수익원인 숙박과 체험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9880만 건에 달했다. 하루평균 요금은 1년 전보다 3% 늘어난 157달러로 집계됐다. 에어비앤비는 “2023년은 또 한 번 놀라운 해였다”며 “글로벌 활성 숙소 수가 770만 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비앤비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지난 3년간 핵심 서비스를 완성하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 미개발 해외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1438621)

 

 

숫자 머리에 넣기 - 매출 13조 / EBITDA 5조

2023년 기준 에어비앤비에 대한 간단한 숫자들을 머리에 넣어보자. (괄호안은 달러 기준)

  • 매출 : 13조 (10B)
  • 당기순이익 : 6.5조 (5B)
  • 조정 EBITDA : 5조 (3.7B) -> FCF 도 유사하게 나옴
  • 총 예약금액(GBV) : 100조 (75B)
  • 총 예약건수 : 5,0000억건 (500M) 

총 예약금액이 100조원 가량이고 매출이 13조원 수준이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와 게스트 양쪽에서 수수료를 각각 14%, 3% 정도 씩 수취한다.) 1년에 현금기준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5조원 수준이다. 앞으로 이 숫자들을 기준으로 더 성장하는지 판단하면 된다.

 

상대 밸류 기준으로도 간단한 숫자들을 머리에 넣어보면 아래와 같다. 시가총액 기준 삼성전자가 430조, 하이닉스가 100조원 정도니까 시총이 130조원이라는 건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볼 수 있다.

  • 시가총액 : 130조원 (100B)
  • PER : 20배
  • EV/EBITDA : 26배

이전 포스팅에도 다루었지만 상대밸류 기준으로는 익스피디아, 부킹닷컴보다 싸다.

 

https://investraveler.tistory.com/447

 

에어비앤비 밸류에이션 : 이게 비싼가?

오늘은 에어비앤비 밸류에이션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로는 PER(Price Earning Ratio : 1주당 주가 / 1주당 당기순이익)과 EV/EBITDA(기업가치/현금창출능력) 두 가지가

investraveler.tistory.com

 

 

 참고로 2023년 기준 데이터는 없지만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매출액은 연간 1조원도 안되는 수준이다.(=성장성이 높다)  주주서한을 보면 올해 독일, 한국, 브라질에서 상당히 매출의 진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국가별 실적 성장추이를 보면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부분을 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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