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장 : 비싸지만 청약은 하자

 카카오 뱅크가 오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카카오뱅크]증권신고서(지분증권)(2021.06.2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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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장 일정

•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 7월 21 ~ 22일
• 일반 청약 : 7월 26 ~ 27일
• 상장일 : 8월 5일

 일반 청약이 7월 26일부터니까 미리 실탄을 준비해두어야 한다. 상장일은 8월 5일 목요일이다.

 

2. 카카오 증권 : PBR 10배, 시가총액 20조원, 고밸류는 맞음

 현재 4대 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이 평균 10~20조원을 왔다갔다 하고, PBR(주가/자산 비율)이 0.5배 수준이다. 물론 금융주 같은 경우는 자산의 대부분이 고객의 예금인 예수부채니까 당연히 PBR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 

 오늘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공모희망가액은 33,000 ~ 39,000 원으로 이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조원~20조원 정도에 이를 것이며, PBR은 10배 수준을 적용받게 된다. 거의 전통 금융사 대비 PBR을 20배를 더 받는 것이니 상식적인 선에서 고밸류인 것은 맞다.

 

 은행은 규제산업이다. 쉽게 말해 금융업의 밸류가 낮은 이유는 나라에서 하라는 것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성장하겠지만 PBR이 0.5 배인 KB금융지주 만큼 20배가 성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상장은 가치만 보는 게 아니다.

 

3. 그래도 청약은 하자. 유동성이 넘치니까.

 청약은 해야한다. 왜냐하면 유동성이 넘치니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다만 앞으로 카카오뱅크에 투자할 분들이라면 저 시가총액 숫자와 PBR은 반드시 머리에 넣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