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는 은퇴가 아니다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 참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이 바로 이 책의 저자 강환국씨이다. 많은 사람들이 파이어(FIRE :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을 꿈꾸고 사람들은 이를 '은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파이어는 은퇴가 아니고 (1)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2)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 있는 자유라고 정의한다. 나는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파이어의 정의라고 생각한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과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직장 다닐 때와 다르게 매일매일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요즘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느낀다. 회사에서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상사와 동료를 수시로 마주치게 되는데 요즘은 기분 나쁜 사람은 그냥 연락을 끊어버린다. 이럴 때도 경제적 자유를 실감한다.
내가 호주에 간지 1년이 지나 내 통장에는 3,000만원 정도의 돈이 있었다. 부모님은 나의 세계여행을 만류하셨다. 빨리 취업을 하길 바라셨다. 하지만 여행에 대한 나의 열망은 너무 컸고, 열망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만큼의 돈이 나의 통장에 있었다. 나는 너무 어린 나이부터 돈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돈이 명품이나 자동차를 사게 도와주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내가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게끔, 그리고 누구도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직장이냐 사업이냐
나는 직장이냐 사업(부업)이냐를 빠르게 정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본인의 능력이 부족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직장생활이라는 피라미드 올라가기 경쟁에 매몰되게 되면 나중에 대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본인이 직장생활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이 경쟁에 참여하는 것도 난 나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샐러리맨 을 하면서 최고조 즉 임원이 될지 아니면 꼭 필요한 일만 하고 정시 퇴근해서 투자나 부업에 길로 갈지 그 기록을 빨리 정해야 합니다. 임원이 되겠다고 결심했으며 본업에 집중해서 야근도 좀 하고 인맥도 쌓아야 합니다. 투자나 부업에 집중하겠다고 결심했으며 본 업무는 최소화하고 경매 강의를 듣든 투자를 하든 창업 준비를 하든 뭔가 준비를 해야죠. 이 기로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회사를 다니는 것이 최악이라고 봅니다. 포커도 하이 또는 로우로 가야 하는데 어정쩡한 미드 라이프를 살게 되면 애매한 결과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직장을 채권으로 나의 사업을 키우자
나는 언제나 직장 = 채권, 사업 = 주식 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한다. 직장은 채권과 같아서 더 많은 연봉을 받고, 더 많은 일을 맡을 수록 나의 연봉(=채권금리)은 올라가기 마련이지만 마찬가지로 위로 올라갈 수록 자리가 없는 법이라 부도위험은 높아지는 법이다. 물론 연봉(=채권금리)이 낮은 것을 감수한다면 부도위험이 매우 낮은 공무원과 같은 선택지도 있다.
다만 나의 비즈니스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식, 채권 포트폴리오처럼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주가가 오를 때는(사업이 잘 될 때는) 과실을 향유하고, 주가가 내려갈 때(사업이 어려울 때)는 고정급을 통해서 리스크를 헷지한다. 이렇듯 나는 철저한 부업론자의 관점에서 직장을 바라보는 편이다.
특히나 우리 나라와 같이 정규직이 낮은 리스크 대비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구조상 직장을 안정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부업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직장은 잘만 활용한다면 사기극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은 정직원 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 있고 해고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능력을 키우고 본업 연봉 플러스 보조 수익 창출로 노후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다면 직장도 출 용이 자아실현 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한국보다 연봉이 높은 곳이 많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일을 못하는 사람이 다른 것을 잘할 수는 없다
나는 이 말도 정말 맞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성실하지 않았던 사람이 단 한순간의 결심으로 무엇을 이루어내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직장에서 일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의 태도로는 사업도 잘 해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사업은 필연적으로 채권이 아니라 주식투자이기 때문에 원금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목숨건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배우는 능력, 근로소득을 중요시 하듯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직장에 들어갔다면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자.
요즘 근로소득을 차지하는 문화가 있는데 근로소득을 함부로 포기하지 마세요. 사업도 급여 플러스 자본 수 이기죠 직장을 다니면서 재테크 사업 기회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서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사업 투자 해볼까 하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사업이든 투자든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겁니다. 사업가 투자를 절대 가볍게 보지 마세요 본인이 있는 곳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고 그 다음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파이어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
파이어를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꼭 수백억 수천억이 있어야 파이어가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인의 씀씀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표를 정하고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는 강환국 씨가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그러한 투자 방법으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는 하락장에 너무 손실이 크면 복구가 안되기 때문에 파이어라는 장기적인 여정이 어렵다.
모두가 자신만의 파이어의 기준을 세우고 어쩔 수 없이 다니는 직장이 아니고, 나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 큰 걱정이 없을 때 가장 나답게 살 수있다고 생각한다.
돈에 더 이상 구애받지 않는 생활을 한 번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어디서 살 것인지 어떤 주거형태 살 것인지 어떤 물건을 소유할 것인지 하루 종일 무엇을 할 것인지 나에게 진정한 행복과 보람을 주는 것은 무엇인지 등등 그리고 이것들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자. 그러면 파이어 를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크게 될 것이다. 내가 꿈꾸는 인생을 구체화 하면 그냥 막연히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보다 훨씬 동기부여가 된다. 최재우 대표의 말을 빌리면 왜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어떻게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파이어로 인생을 그려 보는 2번째 이유가 있다. 일만 하다가 갑자기 큰 부를 이루고 은퇴한 부자들 중 공허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유는 좋지만 조기 은퇴는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의 생활에 대해 꼭 생각해 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233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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