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티 인컴 : 미국 리츠의 대장주
The Monthly Dividend Company
오늘시점의 리얼티 인컴의 연간 세후배당수익률은 약 4.8% 이다. 쉽게 말해 100만원을 투자하면 연간 4.8만원이 들어오고, 월배당을 하므로 월간 4천원이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00원이라서 호주머니에서 100원을 꺼내야하지만) 를 매달 한잔 사먹을 수 있다. 나의 노동이 아닌 타인의 노동으로 주어진 소득으로 커피를 사먹는다는 이 마인드가 매우 중요하다.
배당주 투자의 첫 편 리얼티 인컴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아마 내가 배당주 중에 최애 주식을 꼽으라면 바로 리얼티 인컴이다. 리얼티 인컴은 미국 전역에 약 6500개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리츠(REITs) 중 하나이다.
세 줄 요약을 하려고 했는데 본인들이 홈페이지에 당당하게 해두었다. (
내가이정도짜식들아)
1. 14.6% : 연간수익률 (배당수익률 + 자본차익)
2. 4.5% : 연간배당금 증가율
3. 597 : 배당금을 늘려온 월수
첫 페이지 대문부터 리츠회사 같다
리츠(REITs)란 무엇인가?
그 전에 리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의 약자로 쉽게 말하자면 부동산투자신탁이다.
그렇다면 왜 리츠가 주목받을까?
리츠는 쉽게 말하자면 내가 건물을 사서 운영하고자 하는데 건물이 너무 비싸니까 건물을 통으로 산 다음에 건물의 소유권을 아주아주 잘게 잘라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건물이 100억이면 100개씩 잘라서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소유권을 파는 것이다. 그래서 매수한 주식수 만큼 그 건물의 건물주가 되는 것이다. 물론 건물주니까 임대료도 받을 수 있다 (
딱 나의 지분만큼만..)
그래서 리얼티 인컴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미국 부동산 자산의 건물주가 됨으로써 임대료를 따박따박 받는 것이다.
리얼티 인컴은 AFFO를 보자
리얼티 인컴은 미국 전역에 6525개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연 매출은 약 1.5조(14.2억 달러)이며 당기순이익은 4500억원(4.3억 달러)이다.
여기서 필연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임대업을 하는 회사가 매출이 1.5조인데 당기순이익이 4500억원이라고?"
"받는 임대료가 1.5조인데 나머지 돈을 다 어디다 쓰는거야?"
리츠같은 경우는 일반회사 처럼 당기순이익(Net Income)을 보는 것이 아니라, AFFO(Adjusted Funds from Operations 조정 운영자금) 이라는 요소를 보아야 한다. 아주 쉽게 말하면 그냥 실제 현금이 얼마 들어오는지 현금흐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인 개인들이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시세대로 이 아파트는 XX억이야 라고 하지만, 법인이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일정한 내용연수 동안 자산의 가치를 깎아서 비용에 반영해줘야 한다. 그래서 리얼티 인컴도 연간 5000~6000억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하는데 감가상각비는 현금이 나가는 비용이 아니므로, 감가상각비만큼을 더해주면 실제 현금흐름에 가까운 숫자를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돈이 얼마들어오는 거야? 라는 요소를 보기 위해서 AFFO 라는 지표를 사용한다.
당기순이익이 아닌 AFFO를 보자
그래서 주당 약 3.32 달러의 AFFO가 발생하고 2019년도 기준으로는 2.711 달러를 배당했으니까 약 연간 들어오는 현금흐름의 80%를 배당하는 셈이다.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 배당금은 괜찮을까?
리얼티 인컴의 주가는 2019년 말 대비 40% 가량 하락하였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실물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미래 배당금을 예측해보기 위해서는 현재 가장 빠른시점의 데이터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아래는 4월 달 기준의 리얼티 인컴 홈페이지에서 공시한 자료이며, 각 투자자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대료 수입을 나타내고 있다.
임대료별 구성을 뜯어보면 편의점(12.1%), 약국(8.6%), 식료품점(8.6%), 달러스토어(7.9%,다이소같은것), 피트니스(7.2%)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면 파랗게 표시된 것들이 4월 달에 임대료를 안 낸 부분인데 주로 피트니스, 영화관, 유치원 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임대료의 10% 정도이다. 다만 긍정적인 점은 상위 4개 업종인 편의점, 약국, 식료품점, 달러스토어가 워낙 문을 닫기 어려운 필수적인 산업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꼬박꼬박 임대료가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기준으로 AFFO의 80%가 배당금으로 지급되어 약 20% 의 잉여 현금이 발생하고 있다.코로나 사태로 인한 감소분은 10% 정도이므로 (물론 적은 부분은 절대 아니다) 여전히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
2008 금융위기도 이겨낸쌘놈) 물론 이 의견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는 스스로 판단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어머 이건 꼭 사야해!! 배당귀족의 25년간 배당인상
사야하는 이유 세 줄 요약
1. 25년간 배당을 "단 한번도" 줄이지 않았다.
2. 월 마다 준다.
3. 그것도 모자라 주가도 오른다.
1.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
리얼티 인컴은 "25년 동안" 단 한번도 배당을 줄이지 않았다.
기업이 25년을 지속하기도 어려운데 25년동안 배당을 늘렸다는 점은 엄청난 일이다.
S&P 에서는 이런 25년 동안 배당을 줄이지 않은 기업에 배당귀족주라고 분류해주고 있다.
(배당귀족주는 S&P에 총 66개가 있으며, 리츠는 3개가 등록되어 있다.)
SAN DIEGO, Jan. 31, 2020 /PRNewswire/ -- Realty Income Corporation (Realty Income, NYSE: O), The Monthly Dividend Company®, today announced the company will be added to the S&P 500 Dividend Arisocrats® index prior to market open on February 3, 2020. The index is designed to measure the performance of S&P 500 companies that have increased dividends every year for the last 25 consecutive years. The index will consist of 64 constituents; Realty Income will become one of only three REITs included in the index.
리얼티 인컴 홈페이지
2. 월마다 준다. (Monthly dividend)
월마다 준다. 이미 이것만으로 엄청난 것이다.
예적금을 생각해보자. 현재 은행 1년만기 예적금이 1% 수준인데 게다가 만기 이전에 중도인출을 하기라도 하면 0.5%... (
누구코에갖다붙이냐)만기가 짧다는 게 이렇게 좋은 점이다.
국내주식은 보통 1년에 한 번 배당을 하는데, 그마저도 비루하다.
100억을 벌면 미국은 평균적으로 35억을 배당하지만 우리나라는 17억만 배당한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 비율을 말한다. 배당성향 17.53%는 1000만원 순이익이 났을 때 175만3000원을 배당금으로 내놓는다는 의미다.
미국(35.53%)과 중국(31.4%)의 배당성향은 모두 30%를 넘는다. 일본(29.76%)은 물론 인도네시아(41.54%), 브라질(43.44%), 터키(32.28%)도 한국보다 배당성향이 높다. 호주(66.56%)와 영국(56.87%), 이탈리아(53.9%) 등은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주주 배당금으로 배정한다.
머니투데이
글 첫 머리에서 100만원을 투자하는 경우 월간 4천원의 소득이 가능하다고 적었다.
점점 사이즈를 키워나가면 1000만원을 투자하는 경우 월간 4만원, 1억을 투자하는 경우 월간 40만원이다.
월 4만원이면 월간 대중교통비를 커버할 수 있고, 월 40만원이면 한달의 생활비도 될 수 있다.
배당주 투자는 이렇게 일하지 않고 내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돈이 일을 하면서 나에게 고정된 소득을 준다는 게 중요하다.
결국 일하지 않는 동안에도 누군가가 일을 해서 돈을 벌어다 준다는 것이 경제적 자유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3. 배당을 주는 것도 모자라 주가가 오른다. (Capital gain)
배당주 투자의 매력은 바로 여기서 보아야 한다.
100만원의 투자하면
1)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배당금을 받는데다가
2) 거기다가 100만원이었던 원금의 가치가 오른다.
사실 기업이 배당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즈니스가 잘 굴러간다는 의미이다.
2010년 20불에 매수했다면 약 2~3배의 매수차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거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긴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견디고도 지속적으로 쭉쭉 상승해주었다.
리얼티인컴아 쉬지마
6월달도 배당컷은 없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리얼티인컴 주식잔고는 약 370만원이고, 4월에는 약 170만원 어치를 보유했어서 7천원 가량 배당금으로 받았다. 향후 리얼티인컴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주가매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리얼티 인컴의 5월달 배당금 지급일은 15일 이며, 보통 1영업일 이후에 나의 계좌로 지급된다
내소중한 배당금!!
6월달에도 삭감하지 않고 주당 0.233 달러의 배당지급을 결의하였다. 배당락일*은 6월 29일이며, 배당금지급일은 이번 달과 동일하게 15일이다.
* 배당락일이 29일이라는 의미는 28일까지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금 지급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Realty Income Corporation (Realty Income, NYSE: O), The Monthly Dividend Company®, today announced that its Board of Directors has declared the 599th consecutive common stock monthly dividend. The dividend amount of $0.233 per share, representing an annualized amount of $2.796 per share, is payable on June 15, 2020 to shareholders of record as of June 1, 2020. The ex-dividend date for June's dividend is May 29, 2020.
리얼티 인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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