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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읽기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진짜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기

by thomasito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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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직(Great Resignation)의 시대

최근에 사회 변화 현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인난이다. 미국에서는 Great Resignation, Quiet Quitting 이라고 불릴 정도로 퇴사 자체가 하나의 신드롬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조선업이 활황이지만 일할 사람들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근로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자세한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대단한 성공보다 현재의 만족감을 중시하고 있는 트렌드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똑같은 돈을 받는다면 전통적인 9 to 6 출근하는 직업보다 내가 유연하게 업무시간을 고를 수 있는 직업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1057913b

‘大사직 시대’…늘어나는 3040 희망퇴직

‘大사직 시대’…늘어나는 3040 희망퇴직, 이정흔 기자, 희망퇴직

magazine.hankyung.com

중요한 일만 하고 칼퇴하자

이 책은 생산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실제로 회사를 다녀보니 의미없는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쓸 데가 많아 실제로 본업에는 시간을 집중하지 못하는 때가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의미없는 업무를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강조한다. 개인적인 생산성보다는 시간적인 기여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에 문제가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라고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의미 없는 일을 덜 함으로써 당신이 개인적으로 훨씬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면 일을 덜 하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왜냐하면 우리 문화는 개인적 생산성 보다는 개인적 희생에 대해 포상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자신의 활동 결과를 평가하려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시간적 기여를 통해 평가하려 든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는 건 자긍심을 더 갖게 하고 윗사람과 주위 사람으로부터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뉴 리치는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음에도 그의 동료 12명 일을 합한 것보다 더 중요한 성과를 낸다 .

이 책은 바쁜 것보다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자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생산성을 늘리는 두 가지 방법

이 책에서는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는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일로만 업무를 제한하는 일이다. 소위 잡일이라고 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론인데, 이메일을 필요한 시간에만 확인하고 쓸데없는 회의는 피한다. 그리고 이후 챕터에는 나의 잡일을 대신해 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잡일을 아웃소싱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좀 신박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도에 있는 개인 비서에게 중요하지 않은 일을 아웃소싱하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

두 번째는 중요한 일로만 업무를 제한하기 위하여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마감시간을 최대한 설정하고 그 마감시한 하에 일을 마무리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반드시 원격근무를 얻어내 불필요한 통근시간이나 티타임을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좀 신박한 이야기도 있는데 소소하게 나쁜 일들은 그냥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남들이 신경쓰지 않은 사소한 일에 신경쓰다보면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되니까, 그런 일들은 그냥 두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을 위해 버릴 것은 버리라는 말이다.

아래의 생산성에 둔감한 사람들을 깨우치고 전체적인 시각에서 일을 볼 수 있게 깨달음을 주는 몇 가지 질문들이 있다. 세계를 여행하는 중이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나쁜 일들은 그냥 내버려 두는 습관을 들여라. 그렇게 하지 못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큰 일을 위한 시간을 절대 가질 수 없다. 그것은 중요한 업무일 수도 있고 진정한 인생 최고의 경험일 수도 있다고 시간을 힘들게 냈지만 다른 일로 방해를 받는다면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집중력을 가질 수 없다.

4시간만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마치 퇴사를 하면 행복한 나날들이 펼쳐질 것처럼 생각하지만, 퇴사 이후에 그 수많은 자유시간을 감당해내기 어려워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도 근무시간만 줄이는 것은 오히려 공허함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퇴사 이후에 내가 진짜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을 그만두거나 줄이는 것이다.

그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결국에는 하기 싫은 일을 그만하는 것이 초점이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한 것이 진정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좀 불필요한 사례들이 많아 굳이 다 읽지는 않았지만, 직장을 다니는 방향성에 대해서 큰 인사이트를 주는 점에서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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