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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 & 카자흐스탄(2023)

[터키 여행] 당신이 터키에 가야만 하는 3가지 이유

by thomasito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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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에 터키에 다녀왔다. 2016년에 터키를 갔을 때는 날씨가 겨울이라 너무 추워서 여행으로 다니기가 좀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좋을 때를 콕 찝어서 가고 싶었다. 사람들이 터키에 갈까말까 고민 중이라면 아마 대부분 유럽여행을 갈지 터키여행을 갈지 고민 중일 거 같다.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하여 터키에 가야만 하는 3가지 이유를 간단히 적어보겠다.

 

1. 도시와 자연의 밸런스가 정말 좋다.

 여행을 할 때 도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혼자 여행할 때는 도시여행을 좋아하는 편이고, 같이 다닐 때는 자연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싱가포르, 도쿄처럼 극단적인 도시여행지도 있고, 하와이, 필리핀 세부/보라카이처럼 극단적인 자연 여행지도 있다. 하지만 일정이 길다면 도시와 자연을 다 같이 느끼는 것도 너무 좋은데 터키는 한 나라에 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터키를 정말 강력추천한다!

 

1. 이스탄불 : 동서양이 만나는 지점인 이스탄불에는 아야소피아 성당, 갈라타 탑 처럼 역사적인 유적지도 있고, 이스탄불 시가지도 정말 재미있다.

 

2. 카파도키아 : 벌룬투어로 유명한 카파도키아는 전세계의 유일무이한 자연풍광이다. 그나마 비슷한게 중국의 석림 정도?

 

3. 파묵칼레 : 파묵칼레는 석회암 온천으로 이것 또한 다른데서 비슷한 것도 찾기 어려운 자연풍광이다.

 

4. 안탈리아/페티예 : 지중해를 끼고 있는 터키에서도 어마무시하게 이쁜 바다를 볼 수 있다.

 

2. 가장 가성비 좋은 지중해를 즐길 수 있다.

 나는 여행을 할 때 가성비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터키의 지중해가 바로 그 중 하나다. 예를 들면 알프스 산맥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동부, 이탈리아 북부에 걸쳐져 있는데 이 중에 이탈리아 북부에서 보는 알프스가 가성비가 가장 좋다. 남미의 아마존도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무려 6개 국가에 걸쳐져 있는데, 이 중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가는 아마존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 (암달러 시장에서 환전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예전에 터키에 왔을 때는 혼자 왔었기 때문에 휴양지인 안탈리아 쪽에는 아예 가지 않았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안탈리아가 파이어 족(조기 은퇴족)에게 가장 인기 많은 도시라고 한다. 무엇보다 지중해를 끼고 있어서 예쁘고 평화로운데 똑같은 지중해를 가진 유럽국가들과 비교해서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터키가 이슬람 문화권이라 그런지 해변에서 수영하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용히 해변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장점인 것 같다.

안탈리아 터키의 부산이랄까
안탈리아의 프라이빗 비치, 한국돈 만원 정도면 들어갈 수 있다.
안탈리아에 간다면 에어비앤비를 추천한다!
안탈리아에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페티예

 

3. 터키는 미식의 나라

 몇 년전에 백종원 형님께서 터키를 다녀가면서 터키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2016년에 내가 갈 때는 카이막이라는 게 어떤 건지를 몰라서 먹어보지도 못했지만, 스푸파에서 카이막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까페에서도 카이막을 만들어 팔게 될 정도였다. 터키는 오스만 제국 시절 북아프리카, 동유럽, 중동을 지배했던 국가로 먹을 게 진짜진짜 많은 나라다. 옆 나라인 이란만 가더라도 사람들이 보통 집밥을 먹기 때문에 외식으로 먹을 만한게 진짜 많지 않지만, 터키는 사방 온천지가 먹을 거고 가게도 되게 늦게까지 여는 편이다. 

 

1. 카이막 : 물소젖으로 만든 찐한 크림으로 왠만한 디저트가게에서 다 판다.

하피즈 무스타파 카이막
육식맨에 나온 카이막집

 

2. 케밥 : 터키에서는 꼬챙이에 구운 고기는 죄다 '케밥'이라고 한다. 특히 이스켄데르 케밥이라는 토마토 소스베이스에 버터를 부어주고, 요거트를 찍어먹는 요게 유명하다.

 

3. 괴프테 : 소고기를 갈아서 만든 저 길다란 음식을 괴프테라고 한다. 떡갈비 갬성이라고 보면 된다.

 

4. 카파도키아 항아리 케밥 : 항아리에 나온다는 거 말고는 특별히.. (감사합니다.)

 

5. 양머리 케밥 : 데니즐리 시내를 걷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다. 한국에서 정말 찾아보기 어려운 음식으로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6. 터키 백반집(?) : 그날의 요리들을 만들어 파는 지나가다 들른 터키 최고의 맛집이다.

https://goo.gl/maps/qYfZx9AGvRupGFhP6

 

Baba Mutfağı Ev Yemekleri · Haşimişcan, Sinan, 1251. Sk. No:24, 07100 Muratpaşa/Antalya, 튀르키예

★★★★★ · 음식점

www.google.com

 

7. 누스렛 레스토랑 스테이크 : 가격이 사악하기로 유명하지만 한 번쯤은 먹을 만하다. 음식이 정말 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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