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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 & 카자흐스탄(2023)

[터키 여행] 파묵칼레 & 데니즐리 : 목욕하러 가보자구

by thomasito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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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리아를 기점으로 파묵칼레는 당일치기

 이번 터키에서는 아무래도 일정이 조금 촉박하다보니까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카파도키아 카이세리 공항에서 안탈리아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아무래도 짐을 들고 다니는게 귀찮다보니까 안탈리아에 거점을 잡고 파묵칼레도 다녀오고 페티예도 다녀오기로 했다. 예전에는 파묵칼레에서 하루를 보냈었는데 너무 할게 없는 동네다 보니까 좀 심심했던 기억이 나서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데니즐리 양머리 케밥

 파묵칼레는 작은 동네다 보니까 우선 데니즐리라는 도시로 이동해야 한다. 안탈리아에서 데니즐리까지는 버스로 3시간 정도가 걸리고, 데니즐리에서 돌무쉬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파묵칼레가 나온다. 그냥 데니즐리 버스 터미널에서 기웃거리다 보면 관광객같이 생긴 사람들이 모이는데를 따라가면 된다.(이게 다임) 친구랑 데니즐리에서 너무 배가 고파가지고 데니즐리에서 뭘 좀 먹고 가기로 했다. 둘다 무계획 인간들이다 보니까 그냥 구글에서 맛집을 찾아서 갔다. 신기한게 한국 사람들이 리뷰 남긴 집들은 '데니즐리 맛집' 이렇게 구글에 검색하면 나온다!

 

데니즐리는 아주 좋았던 게 그냥 터키의 사람사는 동네같았기 때문이다

 

사실 여기서 찾아서 먹으러 간게 바로 양머리 고기 케밥이었다. 비주얼이 좀 으악 스럽긴 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돼지 머릿고기도 누가 잘라주는 거고 내가 안 뜯어먹을 뿐이지 이미 수많은 머리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양의 머리를 뜯어먹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 번도 먹어본적이 없었기에 어디가 맛있는 부위고 이런 감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ㅎㅎ (이건 먹어도 되는 건지도 먹으면 안되는 건지도 감이 잘 안 왔다!)

 자고로 터키에서는 이 터키식 희석식 요구르트인 아이란을 언제나 먹어줘야 한다. 유제품 덕후인 나는 터키에서 너무나도 행복했다!

 사실 머릿고기 말고도 양의 특수부위도 파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그냥 믹스커피 타주듯이 터키에서는 그냥 언제나 사람들이 차를 타준다. 각설탕을 왕창 넣어가지고 먹었다.

 

파묵칼레 유일무이한 석회암 온천

 파묵칼레는 석회암 지형으로 따뜻한 물이 나오는 온천이라고 하며, 고대부터 온천 관광지로 아주 유명한 곳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근처에서는 보기힘든 자연유산이라 터키에 오면 꼭 오기를 추천한다. 어쨌든 여기는 온 천지가 하얀색이라서 선글라스가 아니면 정말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였다. 5월인데도 꽤 더워서 해지고 오면 좋을 것 같기도 한데 그러면 여기에 있는 온천을 갈 수가 없다.

 이렇게 중간중간에 물이 고여있는데가 있는데 실제로 위에 올라가면 온천이 있다. 입장료도 얼마 안하는데 물도 되게 따뜻하고 좋다. 아무쪼록 파묵칼레에 가시는 분은 수영복이나 여분 옷은 꼭 챙겨가서 온천을 즐기시면 좋겠다. 예전에 터키에 왔을 때는 저녁이고 밤이 어둑어둑 해질 때라 온천을 할 염두조차 못냈다.

 

여러분 파묵칼레 올 때는 수영복하고 수건 꼭 챙겨오세요!

 이렇게 좀 마른 부분은 쩍쩍 갈라져 있기도 하다.

 아무래도 여기가 고대부터 유명한 관광지였다 보니까 로마인들이 살았던 흔적인 히에라 폴리스라는 유적지도 남아있다. 사실 이 유적지가 별로 볼 거는 없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 고즈넉한 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바클라바 먹방

 데니즐리로 다시 내려와서 안탈리아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시내 구경을 좀 했다. 터키는 사실 아라비아 반도 무슬림 입장에서는 거의 날라리 무슬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모스크와 미나레트(첨탑)은 언제봐도 참 이쁘다. 가끔은 저 돔을 그 옛날에 어떻게 올렸을지 신기하기도 하다.

 

 터키에 오면 바클라바라는 저 디저트를 꼭 먹어야 한다. 바클라바는 밀가루를 여러 겹 겹친 패스트리인데, 저기에 정제 버터와 시럽을 뿌려서 엄청나게 달달하고 맛있다. 얼마나 단지 한 2개 넘어가면 먹기 어려울 정도인데 그래도 돌아서면 꼭 생각나는 맛이다. 직원들이 한국 사람이라고 그냥 먹으라고 돈을 안받고 줬다. 이럴 때마다 참 너무 고맙고 여행이 재미있다.

 

 지난 여행하고 내용과 만나는 사람들은 다르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결국은 사람들 때문에 여행이 즐겁고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는 다는 사실이다. 데니즐리, 파묵칼레 소풍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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