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은 왜 비쌀까
한국사람이니까 냉면을 좋아한다.
다만 나는 언제나 평양냉면의 가격에 대해 불신이 가득했다.
마치 이 세상엔 메뉴의 가격을 메기는 공식에 평양냉면은 별도의 공식이 있나 생각했다.
평양냉면 가격 = 재료비 + 임대료 + 명성*100 + 역사*100 + 이북음식이라는특수성*100 + 왠지모를신비감*500
그냥 넘어가자 임마
전통의 강자 평래옥
평래옥은 전통의 평양냉면 맛집이다. 사람들이 점심에 와서 평양냉면도 많이먹고 그냥 식사도 많이들 하더라. 하지만 평래옥에 왔으니까 일단 평양냉면(10.0)을 한 그릇 먹었다. 만원도 솔직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요동네 평양냉면 치고는 착하다. (착함의 상대성 이론)
나는 심심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되게 좋았다. 그래도 종로에 있는 여럿 평양냉면 중에는 꽤 간(?)이 되어있는 편이다. 나는 을지면옥이 되게 심심한 평냉이라 생각하는데 그게 싫으신 분은 평래옥으로 가시기를
Flex를 위해선 어복쟁반을 먹자
하지만 우리의 오늘 목표는 어복쟁반(대 69.0)이었다. 점심시간에 시키니까 왠지 할일없는 사람같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Flex. 냉면은 그냥 에피타이저 정도였다고나 할까
어복쟁반을 내가 되게 좋아하는 이유는 고기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각종 특수부위가 많아서 맛있다. 특히 요리에 배를 넣는게 되게 특이한데 이게 국물맛을 엄청 시원하게 한다. (저 안에 건더기가 진짜 엄청 많이 들어있다!!) 솔직히 여기에 소주를 안 마시면 유죄였으나 나의 몸은 주주님과 사장님의 몸이므로 ㅋㅋ 먹을 수가 없었다.
나는 카카오맵 평점을 되게 자주 보는데 원래 카카오평점이 진짜 빡센 곳이다. 카카오 평점은 3.4점
카카오 평점 4점을 넘으려면 맛과 지성과 감성과 청결과 친절과 나의느낌과 모든 것을 겸비해야한다고 하나
참고로 초계탕도 유명하다고 한다.
평래옥은 어복쟁반을 먹으러 가는 집이다라고 정의하면 될 것 같다. (평양냉면은 에피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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