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은 반드시 온다
요즘에 미국이고 중국이고 한국이고 할 것 없이 장이 대부분 좋다. 좋은 일이 맞기는 맞는데 세상에 영원한 상승장이 또 없다. 언제고 하락장이 올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쩌면 하락장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2020년에 진입한 투자자분들에게 하락장이란 어떤 느낌인지 모르실 수 있다. 하지만 하락장은 반드시 온다. 이것은 역사가 말해주는 것이다.
확실히 하락장을 몇 번 만나보니까 하락장을 겪을 때마다 자기만의 행동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무조건 버티는 것이 답도 아니고 버티고 버티다가 본인의 기준이 아니다 싶으면 또 박차고 나와야 하는데 오늘은 홍춘욱 박사님이 그 하락장 시그널 3가지를 알려주셨다.
1. 시장이 미쳐 있을 때
누구도 하락장을 이야기하지 않고 모두가 매수 시그널을 보내면 그것은 하락장의 시그널이다. 어쩌면 용기있는 누군가가 계속해서 하락장을 말했지만 현실은 계속적인 상승장이 일어날 때 하락장을 말하는 사람은 용기를 잃는다. 네덜란드의 튤립파동만 봐도 시장이 미쳐 있을 때 아무도 하락장을 말하지 못한다. 다만 최근에는 워낙 유튜브든 매체가 많다보니까 누군가는 '시장이 과열이다,'라고 용기있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2. 금리인상의 시그널이 있을 때
지금 연준은 2023년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고 공표한 상태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올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고 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금리인상의 시그널이 조금이라도 흘러나오거나, 양적완화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테이퍼링이 나올때마다 시장은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주식의 흐름은 좋겠으나 금리인상의 시그널이 있을 때 단기적으로 위축되는 장세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우리나라 한은은 굉장히 매파적인 경향이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김중수 총재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먼저 올렸으며, 물가안정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튀게 되면 한은은 언제라도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
3. 수출에 문제가 생길 때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수출의존형 국가이다. GDP = C(소비) + I(투자) + G(정부지출) + (X-M) (순수출 = 수출-수입) 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GDP 중 순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0%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수출에 문제가 생긴다면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다는 시그널이 된다. 그러므로 매달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나오는 수출입 통계를 항상 참고해야 한다. 만약에 수출입 통계에서 다소 문제가 발견된다면 하락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난 올해의 증시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급격하게 찾아오는 하락장을 반 만이라도 피할 수 있다면 수익률 개선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언제든 금리인상 시그널과 수출입 동향은 챙겨보자.
아래는 홍춘욱 박사님의 출연 링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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