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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India)

[인도 Intro] 하한가 맞고 오를 일만 남는 여행

by thomasito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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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한마디로

 

인도를 한 마디로 하자면 "하한가(?)"이다. 델리에서 바닥을 보고 앞으로는 즐거움이 올라갈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가장 인도적인 사진

인도 여행 루트

북인도 루트

 엄밀히 말하면 나의 여행은 북인도 여행이었다. 남인도에 고아 해변과 같은 멋진 곳도 많다. 하지만 북인도 루트는 아주 일반적인 한국사람들이 도는 국민 루트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건 바로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와 가장 인도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바라나시이다. 서울에 오면 홍대와 명동을 가야하듯이 식상하지만 그마만큼 가치가 있는 곳이다.

 

 그냥 내 개인적인 평점과 한줄 요약을 남겨보자면 아래와 같다. 이 북인도 루트의 장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일단 델리에서 엄청난 실망으로 시작을 하게되니 다음 여행은 즐거울 수밖에(!) 나의 Top-pick은 인도 다르질링과 네팔 포카라이다.

 

1. 델리(★☆) : 어쩔 수 없이 가는 곳

2. 아그라(★☆) : 타지마할 보러 가는 곳

3. 바라나시(★☆) : 삶과 죽음을 보는 곳

4. 캘커타(★☆) :  소고기 먹으러 가는 곳

5. 다르질링(★★★★★) : 내가 본 인도가 전부가 아니다 느끼는 곳

6. 카트만두(★☆) : 나의 미각을 다시 찾는 곳

7. 포카라(★★★★★) : 한국행 비행기를 미루게 된 곳

 

 

도시별 여행기는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

[인도 1편] 델리 _ 혼돈과 카오스

https://investraveler.tistory.com/10?category=885651

 

[인도 1편] 델리 : 혼돈과 카오스

여행의 첫발, 인도  내가 처음 여행지로 인도를 가게 된건 어느날 SNS를 통해 내 후배 Y가 인도에 간 걸 봤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자유를 박탈당한 군대에서 부조리로 가득찬(너무 느려서) 사지방

investraveler.tistory.com

[인도 2편] 바라나시 _ 죽음을 보러가 삶을 배우다

https://investraveler.tistory.com/11?category=885651

 

[인도 2편] 바라나시 _ 죽음을 보러가 삶을 배우다

 고려대학교 앞에 베나레스라는 인도음식점이 있다. (굉장히 맛있다.) 베나레스라는 표현은 서양인들이 바라나시를 부르는 말이고, 원래 이름은 바라나시(Varanasi)가 맞다. 사람들이 이 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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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편] 콜카타(캘커타) _ 소고기여행 X 영국여행

https://investraveler.tistory.com/17

 

[인도 3편] 콜카타(캘커타) _ 소고기여행 X 영국여행

나는 왜 인도에서 신성시 하는 소고기를 먹었는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되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한 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다는 점이다. 나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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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4편] 다르질링 _ 인도에서 티벳을 보다

https://investraveler.tistory.com/21

 

[인도 4편] 다르질링 _ 인도에서 티벳을 보다

인도 다르질링. 그 이름만 들어도 다시 가고 싶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바라나시에서 다르질링에 가려면 하루 온종일을 이동해야 한다. 우선 바라나시 기차역에서 뉴잘파구리역까지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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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관한 3가지 생각

1. 인도는 왜 영어를 쓸까?

 인도라는 나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기가 무척 어렵다. 인도에 사용인구가 많은 언어만 해도 800개가 넘게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민족과 종교의 숫자도 이루헤아릴수 없다. 이렇게 언어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민지 시대의 언어인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것이다. 이는 수 천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상황과 비슷하며 필리핀의 공용어도 가장 널리쓰이는 필리핀 현지언어인 따갈로어와 영어이다. 이럴 땐 단일언어를 사용하고 단일인종인 한국과 일본이라는 나라가 참 신기하기만 한다.

 

캘커타의 트램에서

2.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 싶다

 나에게는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이 약 70% 정도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인도는 정말 힘든 여행지였다. 고기가 너무 먹고 싶은데 일단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구경조차할 수 없다. 게다가 정말 세계 어느곳과 견주어도 다양한 치킨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와 달리 인도에서는 목이 탁탁 막히는 탄두리 치킨을 먹어야 한다. 난 절박하게 BBQ 황금올리브 후라이드치킨을 갈망했다. 난 맹세코 한국의 치킨보다 맛있는 치킨을 오랜 여행 기간에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탄두리 치킨

3. 정말정말 조심하자

 사람들이 인도를 되게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나라나 위험한 데도 있고 위험하지 않은 곳이 더 많다. 하지만 내가 인도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악성 범죄가 많기 때문이다. 솔직히 소매치기 정도면 아 재수없구나 하면 넘어가도 되는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이런 것들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워낙 쫄보라 항상 조심하고 다녀서 소매치기나 강도같은 나쁜 일은 한 번도 다니지 않았다. 여행은 즐거운 시간이다. 사고가 나면 모든 게 망가진다.

 

인도 첫날 염소를 만남..

 개인적으로 인도로 가는 길 같이 길잡이(가이드 아님)가 따라다니는 여행도 추천한다. 진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혼자 다니는 여행도 좋아하지만 인도는 같이 다니는 게 좋아보인다.

 

 인도 여행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 기차가 연착도 많고 사기로 고생하고 음식 때문에 설사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인도 여행은 불확실성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비추한다. 다만 이 불확실성을 감당하면 엄청난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

 

[인도 Intro] 하한가 맞고 오를 일만 남은 여행

[인도 1편] 델리 _ 혼돈과 카오스

[인도 2편] 바라나시 _ 죽음을 보러가서 삶을 배우다

[인도 3편] 콜카타(캘커타) _ 소고기여행 X 영국여행

[인도 4편] 다르질링 _ 인도에서 티벳을 보다

[인도 마무리] 여행의 이유를 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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