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숲 휴게소는 너무 좋았다. 비록 이번 주에 하고자 했던 것 적어놓은 것을 절반도 못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책을 실컫 읽을 수 있었다. 숲 휴게소 로비에서 집중해서 책 만 읽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뭔가 도시에서 주지 못하는 그 분위기랄까? 다녀와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1. '나' 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총 3권의 책을 읽었다.
1) 조금은 달라도 충분히 행복하게
- 자연에서 적게 벌고 적게 쓰면서 많은 생각과 대화를 나누는 삶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 원하는 집을 짓고 사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러면서 너무 기쁜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
- 남들이 뭐라고 말하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일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 다양한 경험을 하되 편한 길을 가지 말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
- 나의 길을 부정하는 사람을 신경쓰지 말고 응원해주는 사람을 만나라
3)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 졌다.
- 남이 어떻게 나를 평가하건 내 인생이고 나의 책임이다
- 잘 달리는 게 실력이 아니고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것이 실력
-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
- 잘못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인생의 불확실함이 왔을 때 그냥 그것을 받아들이고 즐기기
나는 이 책의 내용과 결이 맞는 사람인 것 같다.
1) 내가 원하는 집을 짓고 살아보고 싶다.
2) 다양한 경험을 하되 편한 길이 아닌 길을 가고, 그 길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을 만나야지.
3)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꼭 여행을 다녀야지. 그리고 여행이 준 교훈 잘못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그러니까 인생의 불확실함이 왔을 때 받아들이고 즐기자!
2.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평소에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논밭 / 나무 / 예쁜 집들을 새롭게 한 번 더 보고 인생의 즐거움은 관찰력에서 오는 구나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
3. 책을 읽고 내가 누군지 생각할 수록 어떻게 살고 싶은 삶의 방향성이 명확해졌다. 그리고 그 길을 이미 간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나도 내가 생각하는 대로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로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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