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생/책읽기34 알베르 카뮈 이방인 : 우리는 누군가의 이방인이다. 이방인으로 느꼈던 순간 1년 반 동안 여행을 다녀와서 취업했을 때 취업 스터디에 간 적이 있었다. 정말 자소서를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사람의 날 것 그대로의 자소서를 보면서 팀원들이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해 본 일을 적으라는 항목에 나는 세계 여행을 적었고, 세계 여행의 동기가 어렸을 적 읽었던 체 게바라 평전과 쿠바 혁명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했던 인턴이나 해외봉사활동, 알바 등등 세계여행보다 열정적으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적었다. 특히 나중에 은행권에 합격한 한 분은 '체 게바라'같이 반항적인 키워드를 넣으면 서류에서 반드시 떨어지니까 이 부분을 빼라고 하셨다. 물론 그 분들이 수정해주셨지만 그냥 고쳐서 .. 2023. 3. 5. 타이탄의 도구들 : 꽤 쓸모있는 자주 보고싶은 책 4시간만 일하라의 후속작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4시간만 일하라 이 책을 먼저 보았고, 팀 페리스라는 사람에게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4시간만 일하라는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일로만 업무를 제한하라는 아주 흥미로운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뭔가 무조건 하루 중에 그냥 열심히 일하고 집에 갈 때 뿌듯함을 느끼는 게 뭔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했다. 2022.09.02 - [인생/책읽기] -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진짜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기 4시간만 일하라와 타이탄의 도구들 중 어느 것이 먼저 출시된지는 알 수 없지만, 타이탄의 도구들은 장황하게 많은 메시지들이 있어서 책을 본다기보다 이 사람의 블로그를 보는 기분이었다. 이 책은 팀 페리스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이야기.. 2023. 1. 3. 주식투자 절대원칙 :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주식투자 절대원칙은 전업투자자인 박영옥 아저씨가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을 아주 쉽고 간결하게 적은 책이다.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가장 기억나는 것을 딱 하나만 적어본다. 나는 길게 보고 공부하며 투자하라고 하지만 사서 무작정 묻어두는 초장기 투자 역시 권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해야 한다. 주가가 빠졌을 때 사서 올라가면 판다. 이것을 어찌할까 기업으로 오래 공부하고 관찰하면 된다. 종합주가지수의 오르내림을 알 수 없어도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 향방은 오래 관찰하면 알 수 있다. 평생 동행할 만한 기업 3개 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그들의 성장 주기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정한다. 이것이 면 충분하다 성장주치의 초입에 시장의 인정을 더 맞을 때 매수한다. 성과가.. 2022. 10. 9.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진짜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기 대사직(Great Resignation)의 시대 최근에 사회 변화 현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인난이다. 미국에서는 Great Resignation, Quiet Quitting 이라고 불릴 정도로 퇴사 자체가 하나의 신드롬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조선업이 활황이지만 일할 사람들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근로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자세한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대단한 성공보다 현재의 만족감을 중시하고 있는 트렌드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똑같은 돈을 받는다면 전통적인 9 to 6 출근하는 직업보다 내가 유연하게 업무시간을 고를 수 있는 직업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 https://magazine.hankyung.com.. 2022. 9. 2. 김영하 작별인사 : 의식만 남은 삶에 대하여 김영하 작별인사에 대한 짦은 생각 나는 소설을 자주 읽는 편이지만 또 한 번 읽으면 꽤나 빠져 들어 읽는 편이다. 김영하 작가의 이번 작품인 작별인사도 너무 재미읽게 읽었다. 미래의 인공지능이 나타난다면 인간은 어떤 역할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에 대해 고민 포인트를 던져주는 책이다. 인간보다 정신적으로 우월한 인공지능과 신체적으로도 강인한 로봇이 결합되면 인간은 삶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세 부류의 주체가 등장한다. 과학자이자 인간인 철이의 아버지, 인간에 가까운 휴머노이드 철이, 배아 복제 인간인 선이 이다. 인간인 철이의 아버지는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과학자지만 최대한 인간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는 휴머노이드를 만들려고 하고, 그 휴머노이드를 인간인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철이는.. 2022. 8. 6.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 : 인생의 나침반이 필요할 때 인생의 나침반이 필요할 때 보는 책 류시화 아저씨의 시집을 읽은 것은 대학교 때 였던 것 같다. 본인이 지은 시가 아니고 좋은 시들을 엮어서 시집을 내는 것도 스스로의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진정한 여행이라는 시의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라는 구절을 참 좋아했다. 그리고 이후에 여행을 다니면서도 전자책으로 이 시집을 간간히 읽었는데 류시화 아저씨의 갬성은 배낭여행자의 감성과 너무도 잘 맞았다. 아무래도 류시화 아저씨가 수많은 여행의 시간 동안 깨달은 내용들을 기초로 시집들을 엮었을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산문집이다. 나는 여행을 마친 지 오래되었지만 여행자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여행 할 때 대부분 한 번 쯤 스쳐가거나 해본 생각들이.. 2022. 8. 5. 파이어 : 파이어는 은퇴가 아니다 파이어는 은퇴가 아니다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 참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이 바로 이 책의 저자 강환국씨이다. 많은 사람들이 파이어(FIRE :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을 꿈꾸고 사람들은 이를 '은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파이어는 은퇴가 아니고 (1)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2)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 있는 자유라고 정의한다. 나는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파이어의 정의라고 생각한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과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직장 다닐 때와 다르게 매일매일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요즘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느낀다. 회사에.. 2022. 7. 19. 여덟 단어 : 2023년에 다시 읽어도 역시 인생의 가이드북 2023년에 다시 만난 책 여덟 단어를 읽은 것은 내가 군대에서였다. 이 책은 누나가 나에게 선물해준 책이었다. 당시 복학을 준비하던 나는 군대에서 책을 많이 읽었다. 내 인생의 책이라고 생각할 만큼 좋아했던 책이었고 친구들의 생일 때마다 이 책을 선물해주었다. 이 책은 마치 길거리에서 듣고 제목을 몰라서 흥얼대는 노래의 제목을 알게 된 느낌이었다. 내가 20대에 그토록 찾아해멘 인생의 두 단어는 '자존' 그리고 '본질'이었다. 그 단어들을 이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책을 친구가 선물해 주었다. 그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7202413 여덟 단어 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시길!《책은 .. 2022. 4. 13. 퇴사준비생의 런던 : 책 한권으로 가벼운 런던여행 퇴사준비생 시리즈 읽기 출근하는 길에 퇴사준비생의 런던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직장동료가 그 책을 보더니 막 웃었고 나도 웃었다. 하지만 이 책은 퇴사준비하는 사람들의 책이라기 보다 런던에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독특한 관점을 제공하는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똑같은 비즈니스를 하는데도 엣지를 주는 부분들이 되게 특이하다는 것이다. 사업을 하거나 부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 밥밥 리카드(Bob Bob Ricard) : 한국인들의 체면문화에 어울리는 곳 밥 밥 리카드 레스토랑의 특이한 점은 특정 요일에 메뉴가 할인되지만 예약자만 메뉴가 할인되는 것을 알고 메뉴판에는 전혀 그런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메뉴에 대한 상세내용이 있어서 .. 2022. 2. 27. 논어 : 여자 배구선수들은 왜 논어를 읽었을까 이다현 선수가 논어덕질에 입문시켜주다 최근 현대건설 이다현 선수가 인터뷰 중 논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있어서 논어를 읽게 되었다. (양효진 선수가 원조 논어 팬이라고 한다. ㅋㅋㅋ) 프로배구 선수로서 멘탈이 흔들릴 때도 많은데 논어의 구절들을 곱씹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나가는 것 같다. 어떤 논어를 고를까? 사실 논어 읽기는 과거에도 시도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기존 논어 해석본은 읽다가 포기했는데 그 이유는 한국말은 한국말인데 도대체 마음에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논어에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직역하면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므로 외롭지 않다.'라는 뜻이다. 대충 무슨 말인지를 알겠는데 '덕(德)'이라는 말.. 2022. 2. 12.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