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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편] 한인잡 그리고 오지잡 15불 한인잡을 구하다 그렇게 캔버라로 돌아왔다. 물론 레퍼런스가 있다고 잡이 바로 구해지지는 않았다. 나는 방식을 바꿔서 직접 호텔들을 돌아다니면서 리셉션에 내 레주메와 레퍼런스를 전달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말해주기를 하우스키핑 매니저들이 빈 자리가 생겼을 때 책상에 쌓인 레주메에서 전화를 해서 사람을 구인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인터넷 구인 사이트도 정말 열심히 뒤지며 일주일을 보냈으나, 역시나 캔버라에서도 잡이 구해지지 않았다. 당시 나는 돈이 부족해서 한국인들이 있는 쉐어하우스에 들어갔다. 한국인 가족들이 살았고 남는 방 3개는 다른 한국인들에게 쉐어를 돌렸다. 어느 날 다른 한국인이 왔는데 그 분이 영어를 정말 못하는데 한인잡을 구해서 바로 일을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랑 같은 .. 2021. 12. 23.
[호주 2편] Brindabella 농장 : 찐 호주를 만나다 캔버라를 가도 잡이 안 구해지네 그렇게 캔버라에 가서 또 잡을 구하지 못하고 무한히 놀고 있었다. 캔버라는 우리로 말하면 세종시같은 느낌인데 호스텔도 몇개 없어서 시티에 있는 YHA에 머무르며 지냈다. 시티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한 도보 10분 이내에 모든 것들이 있었다. 게다가 도착한 몇 일간 계속 비가 와서 내 마음도 되게 우중충한 상태였다. 여전히 잡은 구해지지 않았다. 코리아에서 밀리터리 서비스를 했다라고 어필해보았지만 호주사람들에게 나는 호주의 경력이 하나도 없는 백지에 불과했다. 그 와중에도 참 혼자 잘 놀아서 캔버라에 대사관들이 개방을 하는 축제가 있는데 대사관을 놀러다니며 나름 시간을 잘 보냈다. 추천서(레퍼런스)를 구하자 그러던 중 호주친구에게 호주 사람들은 추천서(레퍼런스)를 들고 잡을.. 2021. 12. 21.
[호주 1편] 시드니 호주 정착기 호주 골드코스트를 밟다 호주를 처음 가게 된 건 호주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가장 싼 티켓을 찾아 써치를 하던 나는 부산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골드코스트로 가면 20만원보다 적은 금액으로 갈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렇게 골드코스트의 꿈만 같은 5일의 시간을 보냈다. 시드니 방황의 시작 호주 시드니를 처음 밟았을 때는 정말 아는 바가 아무 것도 없었다. 우선 도쿄 빌리지라는 호스텔에서 생활하면서 여럿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유럽에서 온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한국 사람도 몇 명 만났다. 호주생활에 필요하다는 Seek.com과 Gumtree를 열심히 뒤졌지만 일자리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남는 시간 동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릿지, 본다이 .. 2021. 12. 20.
[안국동 맛집] 오레노 라멘 가끔 점심시간에 혼밥을 먹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때가 있다. 그리고 안국동은 내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곳이라서 오늘은 오레노 라멘에 걸어갔다. 다행히 일찍 가서 제일 구석탱이에 앉을 수 있었다. 대표 메뉴인 첫 번째 메뉴 토리 빠이탄 라멘을 시켰다. 나는 라멘에 대해 잘 모르지만 돈코츠 라멘을 생각하면 비슷하다. 계란이랑 고기까지 추가하니까 12,000 원 정도가 나왔다. 진짜 맛있다. 고기가 진짜 가득 들어있어서 솔직히 고기추가를 안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면 또는 밥추가를 무료로 할 수 있다!!! 조금만 걸어서 삼청동에 있는 솔트 24 빵집에 갔다. 요 빵집은 정말 찐이라 크로아상 류가 진짜 맛있고 좀 뜬금이지만 빨미카레도 진짜 맛있다. 오는 길에 기분 좋아서 사진 몇 장을 찍어봤다. 방문.. 2021. 12. 18.
CFA Level 2 - 노트 필기 모음집 공유! 블로그에 CFA 공부한 히스토리를 기록해두었는데, 부족하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와서 읽어주고 계시다. 필기노트를 모두 올리려고 했는데 티스토리 자체에서 10MB 이상으로 올리지를 못해서, 다른 필기노트도 개별적으로 공유해달라고 요청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구글 드라이브에 링크를 공유하고 공부하시는 분들 도움이 많이 되셨으면 좋겠다.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8zNj5ROB-4oBprh5jPdFEAx6s0P5J6rR?usp=sharing 3~9 : Quant 10~12 : Economics 13~17 : FRA 27~30 : Equity (유태인 강사님의 강의노트가 포함되어 있다.) 32~36 : Fixed Income 37~38 : Deri.. 2021. 12. 18.
직방에서 특정 키워드로 크롤링하기 (파티룸 찾기) 직방 어플의 UI는 반드시 어떤 지역명을 검색해야 매물을 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전세보증금 1000만원 이하 월세 80만원 이하인 서울 서초구의 빌라를 찾고 싶다." 라고 생각할 때는 필터를 이용해 원하는 매물들을 뽑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전세보증금 2000만원 이하로 복층인 오피스텔을 찾고 싶다."라고 할 때 '복층' 이라는 필터를 직방에서 따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오피스텔을 보면서 복층이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요즘 파티룸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파티룸과 관련된 매물들만 따로 보고 싶었지만 모든 매물들을 일일이 눌러서 파티룸에 적합한지 확인하는게 너무 불편했다. 그렇다고 검색창에 파티룸을 검색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은 직방 API 를 이용해 제목(titl.. 2021. 12. 11.
디즈니 또 하나의 역작 <엔칸토> 디즈니 이번에는 콜롬비아 디즈니가 또 일을 냈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콜롬비아이다. 우리안의 두려움을 깨자 엔칸토는 코코와 동일하게 남미의 대가족 문화를 그리고 있다. 할머니(스페인어로 아부엘라)는 할아버지와 평화롭게 살고 있었으나 외부의 침략으로 대피하게 되고 할아버지의 희생으로 "마법"을 얻어 "카시타"(스페인어로 집을 애정있게 표현한 것이다.)라는 곳에 살게된다. 아부엘라의 자식인 훌리에타, 브루나, 페파는 각각 마법을 갖게 되고 그 자식들도 특별한 마법을 갖게 된다. 그러나 주인공인 미라벨만이 마법을 갖지 못하고 평범한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간다. 이렇게 "슈퍼파워"를 가진 모두들 그것을 잃어버릴까 또는 이 마을과 가족을 지켜내지 못할까 모두가 노심초사하는 두려움을 마음속에 .. 2021. 12. 6.
삼성증권 리포트 [블록체인 생태계] 요약 암호화폐 비즈니스 1. 가상자산 수탁(custody) 서비스 :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를 중개해주는 수탁 서비스를 제공 2. 금융기반 서비스 - 1. 예치 : 고객이 암호화폐 자산을 lock-in 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자수익 수취 - 2. 스테이킹 :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로 발생하는 이자보상을 수취 - 작업증명(PoW) : 채굴참여자가 컴퓨터 연산력을 활용해 가장 먼저 암호를 해독하면 새로운 블록을 검증할 자격이 부여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채굴자에게 발행되는 방식 - 지분증명(PoS) : 보유 코인의 지분에 따라 새로운 블록을 검증할 자격이 부여되고 보상이 지급 - 스테이킹 : 사용자가 블록의 검증 및 보상을 위해 지분증명 방식의 블록체인.. 2021. 11. 18.
영화 <족구왕> : 나다움에 대하여 영화 : 나다움에 대하여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영화 족구왕은 독립영화다. 저예산의 영화라서 엄청난 스케일이나 화려한 캐스팅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던져주는 메시지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고 매우 간결하다. 우리가 현실에서 살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만섭에게 보면서 '나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영화였다. 주인공인 만섭은 족구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아무리 별로인 모습이라고 해도 족구를 좋아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라는 선배의 말에도 찌질해보인다는 안나의 말에도 만섭은 족구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굽히지 않는다. 그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신념을 갖는 만섭의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그렇게 '나다움'을 굽히지 않는 만섭은 족구하던 복학생에서 시간이 갈 수록 빛나는 캐.. 2021. 10. 25.
5분만에 이해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금융소비자보호법 도대체 왜 나왔는가? 2010년대 후반은 바야흐로 '사모펀드'의 시대였다. 금융업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문사와 운용사를 차렸다. 공모펀드와 다른 전략으로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에 돈이 몰렸다. 그리고 이런 상품들은 은행창구에서도 팔리기 시작했는데 그 중 인기가 있던 상품이 바로 '라임펀드'이다. 라임펀드는 수익률을 조작하면서 신규투자자의 돈으로 손실을 메우는 전형적인 폰지사기였다. 다만 문제는 판매사들이 이런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계속 판매했으며, 고객에게 펀드의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법이 탄생하게 되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완전판매'를 지향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기본은 '완전판매' 단순행정법규가 아니라 민사, 행정, 형사 관련 책임의 ..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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