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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장자수업 1] 하고 싶은 대로 하자 장자는 국가주의 , 경쟁과 승자라는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 무용론을 강조하여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옹호한 사상가였다. 어찌보면 10, 20년 전에만 나왔어도 주목받지 못하는 사상가였을 텐데 최근에 집단보다 개인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면서 주목받는 사상가인 것 같다. 이 책은 EBS에서 강신주 아저씨가 책의 내용들을 토대로 강의를 하는 내용을 보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왠만하면 요즘에 책을 잘 안 사는데 이 책은 너무 흥미로워서 사서 읽어보게 되었다. 강신주의 장자수업 1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쓸모없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 莊子行於山中(장자행어산중) 장자가 산 속을 걷다가 見大木枝葉盛茂(견대목지엽성무) 큰 나무를 보았는데 가지와 잎이.. 2023. 12. 3.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최근에 인생에 대해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의도와 결과의 인과성이다. 어렸을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 인생의 언제나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 믿었다. 물론 확률적으로는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은 통계적으로는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노력(의도)과 결과의 인과성이 희미해진다. 금요일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겪었다. 하지만 아마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있고 언젠가 일어나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막상 그 일을 겪었을 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오히려 최악의 순간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의 삶도 버틸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좋지 않은 결과들이 있을 때마다 나 자신을 자책하고는 했었다. 만약 그때 이렇게 행동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라는 식의 생각들 말이다. .. 2023. 12. 3.
[네팔 안나푸르나] 푼힐 전망대 가야하나요? (+스몰 ABC소개) 푼힐 + ABC는 ABC 만 가는 것보다 2일이 더 필요하다 푼힐 전망대를 가느냐 안 가느냐에 따라서 안나푸르나의 여정이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질문에 먼저 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ABC 트레킹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전에 아래와 같은 지도를 한 번 보자. 우선 ABC 코스만 가는 것과 푼힐+ABC 코스를 가는 것은 출발점이 다르다. ABC 트레킹의 출발점은 지누단다이며 내려오는 곳도 지누단다이다. 다만 푼힐+ABC 트레킹은 올레리에서 시작해서 ABC를 찍은 후에 지누단다로 내려온다. 푼힐+ABC가 코스가 더 길기 때문에 보통 ABC 코스는 5박 6일, 푼힐+ABC 코스는 7박 8일 정도 소요된다. 소요일정이 2일 차이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와 체력이 되시는 분은 푼힐을 가도 .. 2023. 11. 4.
[안나푸르나 트레킹] 안나푸르나/푼힐 트레킹 비용은 얼마나 들까? 세줄 요약 1. 네팔-카트만두 직항을 탈 거라면 그냥 혜초여행사 패키지를 가라 - 400만원 2. 경유 비행편을 탄다면 현지 패키지를 가라 - 200~300만원 3. 너무 돈을 아끼려고는 하지 말자 1. 풀 패키지 - 400만원 (가장 심플한 방법) 나는 우선 부모님을 모시고 갔기 때문에 풀 패키지 상품으로 갔다. 인천에서 카트만두까지는 경유를 하면 더 비행기 값을 아낄 수 있긴 하지만 부모님이랑 가니까 돈을 더 쓰더라도 그냥 직항으로 가는 방법이 더 편하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직항을 탄다면 풀패키지가 결코 비싸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행기 가격을 검색해보면 대강 답이 나온다. 네팔-카트만두 직항은 대한항공만 운항하는데 가격이 꽤나 비싸서 최소 200만원에 비싸게는 250만원까지 받.. 2023. 10. 26.
안나푸르나 트레킹 : 체력은 어느 정도면 갈 수 있을까? 안나푸르나 트레킹엔 얼마만큼의 체력이 필요할까?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기 전에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로 결정하면서 체력에 대한 부분이 걱정이 많았다. 유튜브도 찾아보고 하면 유튜버들은 되게 힘들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평소에 운동을 안하던 분들도 많았던 것 같다. 평소에 등산을 다니시는 아버지와 나는 어떻게든 꾸역꾸역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뭔가 어머니가 마지막까지 완주하실 수 있으실지 정말 고민이 많으셨다. 다행히 어머니 친구 분 중에 어떤 아주머니도 동네 산 정도 오르락 내리락 하시는 데 그 분이 완주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셔서 도전하시기로 했다. 워낙 사람마다 체력이 주관적이다 보니까 누구도 뭐가 맞다고 정해주지를 못했는데 그래도 다녀오고 나니까 이제 좀 비교할 수 .. 2023. 10. 24.
[터키&카자흐스탄] 8박 10일 여행 비용은 얼마일까? 300만원 터키 & 카자흐스탄 8박 10일 여행 비용 이번 여행에 소요된 비용은 총 300만원 정도이다. 상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특히 비행기는 경유는 100~130만원, 직항은 200만원 정도로 잡고보면 된다. 금액 상세 에어아스타나 왕복 비행기 110만원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유 터키 국내선 3회 40만원 1. 이스탄불 -> 카이세리 2. 카이세리 -> 안탈리아 3. 안탈리아 ->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투어 비용 60만원 (400유로 = 벌룬투어 280유로 + 레드투어 60유로 + 그린투어 60유로) 숙박비용 40만원 2인 기준 하루 평균 10만원 -> 하루 평균 약 5만원 * 8일 기타 잡다한 비용 50만원 식비, 기념품비, 교통비 등등 합계 300만원 터키 여행 패키지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용상 큰 .. 2023. 9. 17.
[터키 여행] 누스렛 레스토랑 : 이거 3개만 드세요! 솔트배 형님을 만나러 가다! 누스렛 레스토랑은 솔트배 형님의 소금 뿌리기 퍼포먼스로 유명한 이스탄불의 식당이다. 이스탄불의 에틸레르라는 동네가 우리나라 청담동처럼 엄청 고급진 동네다. 외제차도 많고 동네 분위기 자체가 터키의 구시가지랑 차원이 다르다. 이 누스렛 레스토랑도 사진을 보면 그렇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솔트배(salt bae)가 salt baby라고 소금을 너무 사랑스럽게 다뤄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일단 양갈비, 버터 스테이크, 양안심을 시키고, 사이드로는 꽃양파, 샐러드를 시켰다. 기본적으로 간이 엄청 세다. 녹인 버터를 정말 뜨겁게 만들어서 초벌한 고기를 저기에 지글지글 구워준다. 나처럼 느끼한 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 상관없겠지만 김치를 찾는 한국사람이라면 좀 힘들수도 있겠다는.. 2023. 9. 3.
[터키 여행] 터키 카이막의 거의 모든 것 터키에는 카이막을 먹으러 간다 사실 터키에 가는 이유는 카이막을 먹으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터키에 간다고 할 때 너도나도 카이막이 제발 진짜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것이 터키의 카이막은 물소젖을 끓이고 끓여서 위에 있는 크레마를 모아서 돌돌 마는 것인데, 우리나라에는 물소젖이 없기 때문에 우유로 만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소젖을 수입하기도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카페의 비즈니스 구조 상 결국 커피를 끼워팔아야 하기 때문에 항상 디저트가 메인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터키는 디저트가 메인이다. Turkish Delight 라고 말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디저트가 메인인 사람들이다. 이렇게 단 거를.. 2023. 9. 3.
[카자흐스탄 여행] 알마티의 신박한 것들 8가지 알마티 신박한 것들 구경하기 1. 영어 학원 : 근데 영어학원치고 키릴문자가 너무 많다! 2. 소련 굿즈 노점상 : 전승절이라 그런지 구소련 굿즈를 가지고 노점에서 파는 분들이 많았다. 구소련 시절 화폐로 레닌 아저씨 두상이 보인다. 소련 뱃지를 득템했다. 2,000텡게(6,000원) 3. 카자흐스탄 초콜릿 : 롯데는 카자흐스탄에서도 장사를 하고 있다. 하늘색 무늬의 "카자흐스탄" 초콜릿이 유명하다. 선물로 아주 딱이다. 4. PC방 : B급 감성의 간판이 마음에 들어 안에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내부는 너무 좋았는데 저 정육점 불빛이 어색하다. 5. 이발소 : 친구가 카자흐스탄에서 머리를 잘랐다. 가격은 2,000텡게(6,000원)정도고 우리나라 옛날 그 '스포츠 머리' 다. 6. 택시 : 카자흐스탄에.. 2023. 8. 30.
[카자흐스탄 여행] 구소련 지하철 타고 알마티 에버랜드 가기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하철 체험 우선 아르밧 거리에서 콕토베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 아름다운 나라는 구글맵 따위에서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지하철 구경할 겸 무작정 콕토베와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려보기로 했다. 냉전시절 소련은 카자흐스탄을 각별히 생각했는지 중앙아시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지하철을 만들어주었다. 감성이 우리나라 지하철역 입구에 비하면 너무 고급지고 세련되었다. 중앙아시아 특유의 공공시설에서 느껴지는 감성인데 지하철역치고 너무 돈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이 들고 역무원들을 보면 바이브가 아직도 1970년대 소련시절에서 오신 것 같은 무관심과 불친절(?)의 바이브가 있다. 토큰 같은 거를 사서 개찰구에 넣는 방식인데 아마 몇 백원 수준이었던 거 같다. 구소련의 지하철 답게 정말 미친듯이 깊..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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