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스타나 스탑오버
내가 2023년 1월에 비행기를 끊었을 때 에어아스타나는 한 100만원 정도였고, 대한항공/아시아나 직항은 거의 200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그나마 터키로 가는 여러 가지 경유지들이 있는데 그나마 에어아스타나가 거리로도 제일 짧고 가격도 괜찮아서 에어나스타나로 예약했다.
사람들이 선진국 위주로 여행을 다녀서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의외로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오는 나라는 직항이 있다. 몽골, 키르키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의외로 직항이 많다. 중앙아시아에서 경제규모가 바로 큰 나라가 바로 카자흐스탄인데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알마티 공항이 중앙아시아의 거점 공항 역할을 한다.
에어아스타나는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알마티 공항으로 기점으로 다니는 항공사이다. 여기에 바로 스탑오버로 카자흐스탄을 여행할 수 있는 스톱오버 홀리데이라는 어마무시한 프로그램이 있다.
무려 1인당 19달러에 공항 픽업 서비스와 4성급 호텔 1박(조식 포함)을 누릴 수 있다.
링크에서 안내되는 대로 작성하면 에어아스타나 측에서 메일로 컨펌 메일을 보내준다. 나는 돌아올 때 경유시간이 18시간 정도 있어서 홀리데이 인이라는 곳에서 하루 정도 있었는데 시설이 꽤 괜찮았다.
https://airastana.com/kor/ko-kr/Plan/Stopover-Holidays
에어아스타나 시승기
나는 별다른 말은 안드렸는데 내가 남자고 키도 크고(?)해서 그런지 나에게 꿀 자리를 배정해주셨다.
일단 저 고래밥을 계속 준다. 모양은 고래밥인데 맛은 건빵이다.
딱히 볼 거는 없지만 영어를 못 알아들어도 볼 수 있는 영화도 봤다. (이스탄불로 갈때는 FALL 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진짜 심장 쫄깃해져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나는 막입이라 아직까지 맛없는 기내식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저 소고기 누들도 꽤 맛있었다.
알마티 공항은 중앙아시아 최대 공항이지만(?) 환승통로 따윈 없고 계단으로 걸어내려와야 한다 ㅎㅎ
궁극의 치킨과 파스타는 맛없기도 어렵다!
알마티 도착! 분지지형이라 그런지 공항에서도 설산들이 보인다.
알마티 공항
알마티 공항은 정말 미안하지만 할게 없고, 가장 슬픈 사실은 공항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도 없다는 것이다. 그것보다 더 슬픈 사실은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먹어도 와이파이는 제공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었다. (도착여부 알리기 실패)
공항 직원이 한국어를 공부한다면서 토마스를 한글로 써주셨다 ^^ 참고로 PP카드가 있어도 알마티 공항에서는 갈 수있는 라운지가 없다!
터키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한국에서 올 때 탔던 비행기보다 터키가는 비행기가 더 작았다.
터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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