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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Intro] 인도보다 100배 좋은 네팔 네팔 여행 루트 네팔도 오래 있으면 되게 볼 곳이 많은데 나는 수도인 카트만두와 대표적인 관광지인 포카라만 갔다. 당시에 인도와 네팔을 가느라고 시간도 되게 촉박했다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하다. 네팔 자체가 산악 국가다 보니까 눈으로 봤을 때 되게 가까운 거리인데도 이동하는데 정말 오래 걸린다. 다르질링에서 카트만두까지 도로의 길이로 따지면 한 500km 정도로 한 서울에서 부산정도 거리다. 그런데 이 거리가 한 30시간 정도 걸린다(!) 이전에 인도 편에서도 적었지만 네팔 여행은 솔직히 인도보다 훨씬 아니 100배는 좋았다. 그 이유는 매우 개인적이기는 하지만 1) 먹을 게 너무 많았다는 점과 2) 조용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3) 무엇보다 히말라야를 내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 정도를 들 수 있.. 2020. 11. 5.
[인도 마무리] 여행의 이유를 준 곳 나는 사실 인도여행이 엄청 재밌지만은 않았다. 자동차, 오토바이, 릭샤, 소, 사람, 쓰레기, 소음과 매연을 헤치고 거리를 걸어야 했고 중간에 사기를 치려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한 번은 물갈이로 정말 고생을 하여 하루종일 방안에서 한 발자국도 못나간적이 있다. 인도는 뭔가 영적인 것을 간직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힌두교에 대한 나름의 공부도 해갔으나 힌두교 사원은 그냥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고 영적인 것을 경험하기 어려웠다. 가슴에 손을 얹고 인도에 다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내가 남긴 사진이 많지 않아 구글 이미지에서 "India street"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했다. 내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느끼는 인도의 길거리의 모습은 딱 이 모습이다. (각오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인도는 나에게 여.. 2020. 11. 3.
[책 읽기] 내일의 부 : 알파편 _ 미국의 1등만 사라 최근에 여러가지 부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있다. 읽다보면 역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데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워렌 버핏은 장기투자와 가치투자를 말하고, 헤지펀드의 대가인 레이 달리오는 어떤 경제상황에서도 절대수익을 달성하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말한다. 뱅가드의 설립자이자 패시브 투자의 대부인 존 보글은 시장을 이기려고 하지 말라고 말하며, 슈퍼 개미로 이름난 분들은 개미는 장기투자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수급 분석을 통한 단타를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부 또는 경제적 자유에 대한 독서를 할 때 필요한 자세는 나에게 정답을 주는 투자방법이란 없다는 마인드셋이다. 나는 어떤 유형의 투자자에 가까운지 경험적으로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는 투자방법인지를 꾸준히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내일의 부는 저자 특유의.. 2020. 11. 2.
[책 읽기] 지리의 힘 1편 _ 중국은 왜 깡패국가가 되었나 지리의 힘은 지정학적 위치에서 왜 그 나라가 그렇게 되었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지정학이란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지정학적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의미이다. 만약에 조선이 한반도가 아닌 곳에 있었다면 임진왜란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반대로 미국인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정착했다면 지금과 같은 초강대국이 되지 못했을 것이란 이야기이다. 즉 지정학적 위치가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 난 이 책이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 세계 각 나라에서 일어나는 뉴스들을 더 심도있는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인도와 파키스탄 등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의 이슈를 다루고 있다. 나는 이 책에 관한 서평을 중국, 중동, 남아메리카/아프리카에 .. 2020. 10. 29.
[잠실 맛집] 팀호완 _ 언택트 홍콩여행 X 딤섬맛집 팀호완의 한국 상륙 중국어에 住在蘇州, 食在廣東(주재소주, 식재광동)라는 말이 있다. 살기에는 쑤저우(상해 근처)가 제일이고 먹는 거로는 광저우(광동성)가 최고라는 말이다. 홍콩은 그런 광동성의 식문화와 영국의 식문화가 결합된 곳이다. 개인적으로 홍콩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해외여행을 못가니까 슬퍼하던 와중에 좋은 소식을 하나 들었다. 한국 사람들이 홍콩 갈때마다 가던 팀호완이 한국에 들어왔다. 삼성역에 하나 잠실에 하나 생겼다고 한다. 참고로 롯데애비뉴엘이 아니고 롯데백화점 2층에 위치해있다. 롯데 애비뉴엘 가서 헤메다가 예전 롯데백화점 건물로 다시 들어왔다. 보통 대기는 기본이긴 한데 앞에 가전제품 파는 곳이 있어서 이거 보다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홍콩 언택트 여행 홍콩 딤섬집에 가보신 분들.. 2020. 10. 26.
아비투스 : 너무나 불편한 책 아비투스 나는 대학시절 전공이 사회학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사회복지학과를 가라는 입시컨설턴트의 말에 '복지사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요..' 라고 해서 '아 그럼 사회학과를 써볼래?'라고 하여 사회학과를 쓰게 되었다. 세상물정 모르고 내가 뭘 원하는지 수능을 치고서야 생각해본 한국의 평범한 고 3의 비극이었다. 나는 사회학과에 적응하지 못했다. 우리 아버지는 나름 열심히 사셨지만 나에게 항상 '안정적인 직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어린 나의 눈으로 보기에 사회학과 사람들은 열정이 많았지만 밥벌이에는 썩 도움이 안되보였다. (보통 사회학과는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교수들의 영향으로 학생들이 진보성향을 갖는 편이다.) 사회학 개론 시간에 들었던 것 중 어렴풋이 기억나는 게 바로 아비투스다. 아비투스는 어렵.. 2020. 10. 26.
저축은행을 왜 안써? _ 금리깡패 X 예금자보호 저축은행을 왜 안써? 우리나라 사람들은 금융에 대해서 되게 보수적이고 관심이 적은 편이다. 최근에 빅히트 상장 이후로 환불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투자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이 투자하는 걸 보면 좀 안타깝다.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축은행에 대해 굉장히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상호저축은행 사태 때문이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9101188671 뱅크런 32兆·피해자 10만…저축銀 PF대출 부실로 드러난 최대 금융비리 뱅크런 32兆·피해자 10만…저축銀 PF대출 부실로 드러난 최대 금융비리, 한국 자본시장을 뒤흔든 사건 (31) 2011년 저축은행 사태 www.hankyung.com 이 사태의 전말은 저축은행이 부동.. 2020. 10. 23.
링글 후기 / 영어회화 링글 / 아이비리그 대학생 회화 링글 / 고급영어 링글 나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되게 잘 이용하는 편이다. 과거 1년 동안은 전화중국어를 했었고, 요 근래 한 1년은 전화영어를 했었다. 중국어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으나 영어공부가 더 하고 싶었고 선생님과의 잡담도 재미있었지만 좀 더 고급진 영어를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링글(Ringle) 이다. 링글의모토는 '아이비리그 튜터와의 지적인 영어대화'이다. 왜 되게 좋고 칭찬하고 싶은지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한 번 말해보겠다.아이비리그 튜터와의 지적인 영어대화 링글오직 나만을 위한 일대일영어 링글. 아이비리그 튜터와 글로벌 최신 이슈로 지적인 대화를 나누며 영어로도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세요.www.ringleplus.com기존 전화영어들의 문제점은 (개인적 생각임).. 2020. 10. 18.
[청주 맛집] 카페 오지(OHJI) _ 뷰 X 빅토리아케이크 청주 수암골 나들이 얼마 전에 청주에 갈 일이 있어서 청주에 갔다. 청주에 대해서 정말 1도 몰랐지만 검색하다보니까 수암골이라는 동네가 좀 핫한 것 같아서 일단 수암골로 차를 몰았다. 수암골은 청주의 동쪽이라고 보면 되는데 우암산자락에 있어서 이 동네 카페를 가면 청주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카페 오지(OHJI) 어디 갈까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카페 오지(OHJI)라는 곳에 갔다. 참고로 공영주차장이 다 차 있었는데 여기는 다행히 주차장이 엄청 넓었다. 차를 가져온다면 그냥 카페 오지 찍고 가자! (주변 다른 카페들도 주차장 다 있는 듯 합니다.) 전망 좋은 카페들이 대부분 가격이 되게 비싼편인데 여기는 아메리카노 6천원 기준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유자차(6.0)랑 플랫 화이트(6.5)를 ..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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