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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_프스이 (2022)

[코로나 유럽 여행] 프랑스 파리 여행 : 변하지 않는 시간을 느끼자

by thomasito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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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나라 꼬레아 vs 느린 나라 프랑스

 한국에만 살아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는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유럽에 가보면 알 수 있다. 한국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 곳인지.

 

 프랑스 파리에는 그 흔한 스타벅스가 몇 개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몇 백년의 역사동안 에스프레소 위주로 마시기 때문에, 각종 메뉴가 넘쳐나는 스타벅스를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생각해보자. 30년 전에는 다방에서 믹스 커피를 마셨고, 내가 스무살이던 15년 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아인슈페너, 콜드브루, 핸드드립 싱글오리진 커피 등등 정말 한국의 커피 역사는 다이나믹 하게 변했다. 음식도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없었거나 원래 원산지 국가에 없었던 음식들 투성이다. 치즈 닭갈비, 명란오일파스타, 짬뽕, 파닭, 고구마 피자 등등.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르게 살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것을 간직하는 프랑스 파리를 좋아한다.

 

하지만 난 꼬레아노기 때문에 아아를 한사발 그란데로 들이켰다.

 

책에서만 보던 프랑스 파리의 명소들

 파리 시내 자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우리나라 영등포구 정도 크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패키지 관광은 개선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실 대부분 대학교 때 유럽여행으로 파리 정도는 가는 편인데 나는 마이너 취향이 있어서 34살이나 되어 파리를 처음 와봤다. 사람들에게 항상 마르고 닳도록 듣던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세느 강 그냥 와본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개선문

 몽마르뜨 언덕에서 오토바이 투어를 하는 사람들과 만났다. 파리 자체가 진짜 평지여서 몽마르뜨 언덕은 말 그대로 언덕 수준인데도 주변이 너무 평지여서 파리의 전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뿐이었다.

몽마르뜨 언덕

 루브르 박물관은 런던의 대영 박물관과 더불어 남의 나라에서 업어온 '장물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나폴레옹 시절부터 그리스나 이탈리아, 이집트 등 여러 국가에서 유물을 가져와서 전시해두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 비너스 상, 나이키 상 등이 유명한데 여기를 다 보려면 몇일을 둘러봐야 한다고 한다. 예술의  관심이 있으면 원본을 만나는 재미가 충분히 있다.

루브르 박물관

 세느 강은 파리를 가로지르는 강이고, 여기서 유람선을 타면 파리의 주요 유적지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이 유람선을 100년 전에 탄 사람이나 지금 타는 사람이나 볼 수 있는 건물과 다리들이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파리는 정말 오래된 도시이다. 다행히 유람선에서 한국어도 나오기 때문에 굳이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도 어떤 건물들이 있는지 모두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세느강의 노을

 

에펠탑 : 안 어울리는 데 은근 어울림

 에펠탑은 1889년 프랑스 만국박람회에 프랑스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건축물이었다. 1889년이면 고종이 조선의 임금이던 때이니 당시에 프랑스의 산업생산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어찌보면 오래되고 개성있는 파리의 건물들과 다르게 에펠탑은 철제로 무식하게 지어놓은 타워라는 점에서 파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일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랜 세월을 같은 자리에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서 존재해왔기 때문에 주변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찌보면 사람들도 그 자리에 꼭 어울려서 있다기 보다는 그 자리에 오래 있으면서 그 자리에 잘 어울리도록 변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맞지 않는 일, 맞지 않는 인간관계일지라도 또 오랫동안 하게 되면 의미가 있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인생을 좀 더 의연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파리의 날씨 좋은 날은 조상님이 덕을 쌓으신 것이다.

 

세느 강 색깔이 파아랗게 너무 이쁘다.

 

 

기타 식당 및 쇼핑 장소

1. 파리 호텔

 역시 패키지기 때문에 첫 날부터 일정이 어마무시하다. 패키지는 가격 때문에 호텔이 시내에서 멀리 위치해있는데, 이 호텔도 시내에서 한 40분 떨어져있는 거리에 있엇다. 우선 40분을 내달려 파리로 와야 한다. 

https://goo.gl/maps/R72QFE3ZLSpsuiSi6

 

Mercure Paris Sud Les Ulis Courtaboeuf Hotel · 3 Rue Du Rio Salado Courtaboeuf, 91940 Les Ulis, 프랑스

★★★★☆ · 호텔

www.google.com

 

2. Mollard 

 아주 괜찮은 프랑스 현지 식당이다.

https://goo.gl/maps/8V7TRFfRdg3yCchY8

 

Brasserie Mollard · 115 Rue Saint-Lazare, 75008 Paris, 프랑스

★★★★☆ · 프랑스 음식점

www.google.com

 

 

3. 한식당 우정식당, 오페라식당

 꼬레아의 한식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먹을 만 하다.

https://goo.gl/maps/yjfdTKq3ygMbCCvH7

 

Restaurant Séoul Opéra · 5 Rue Danielle Casanova, 75001 Paris, 프랑스

★★★★☆ · 한식당

www.google.com

https://goo.gl/maps/GnQFxj5PEHgXFiDE9

 

우정식당 · 8 Bd Delessert, 75016 Paris, 프랑스

★★★★☆ · 한식당

www.google.com

 

4. 라 발레 빌리지 

 프랑스 근교 쇼핑몰이다. 우리 나라 아울렛을 생각하면 안 된다. 싸지는 않고 프랑스에서만 파는 물건이 있으면 살 만하다.

 

https://g.page/la_vallee_village_franc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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