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럽 여행] 프스이 8박 10일 패키지 후기 3 (로밍 및 현지유심)

유럽 로밍이나 현지유심이냐

 최근에는 로밍이 전화, 문자 무제한 옵션이 있다보니까 꽤 경쟁력이 높다. 과거에는 로밍 비용이 너무 비싸다 보니까 현지 유심만 사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보통 한국에서 전화를 받아야 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로밍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다. 물론 제공되는 데이터가 3G, 5G 정도로 낮은 편이며 무제한 데이터 상품을 이용하려면 꽤 가격이 올라간다. 

 

 그런데 한국에서 꼭 전화를 받을 필요가 없다면 현지 유심을 사서 가져가는 게 훨씬 낫다. 아무래도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동일한 비용을 지불하면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행가서 전화나 문자할 일도 없고 대부분 필요한 것이 데이터 사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지 유심을 사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부득이 한국에서 전화를 받아야 한다면 로밍을,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현지 유심을 추천한다.

 

유럽 로밍 가격 비교 (SKT 기준)

 SKT 에서 통화, 문자 무제한을 제공하는 Baro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사용량과 사용일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대부분 3~4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보면 된다. 2022년 9월 기준 로밍 최초 이용자에 한해서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무제한 통화, 문자 +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면 가격대가 좀 올라간다. 아래 써있는 것은 일 단위 가격이니까 저 요금제로 일 주일만 있어서 10만원이 넘는 요금이 부과될 것이다.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판단하자.

 

유럽 유심 가격 비교

 나는 굳이 로밍이 필요하지 않아서 로밍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SKT에서 로밍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로밍이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적은 3기가, 5기가만 제공되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와 문자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는 유심을 구매했는데 오렌지 유심과 쓰리심 중에 고민을 했다. 쓰리심이 가장 많이 쓰는 유심이긴 한데 쓰리심의 가장 큰 단점은 핫스팟이 안 된다는 것이다. 혼자 간다면 당연히 쓰리심을 쓰겠지만 나는 가족들이랑 함께 있었기 때문에 핫스팟으로 데이터를 나눠 쓰고 싶었기 때문에 쓰리심을 선택하지 않았다. 오렌지 유심은 프랑스 통신사인데 유럽의 왠만한 국가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핫스팟이 가능하다. 스위스나 이탈리아에 있으면 데이터 로밍을 켜놓아야 사용이 가능하다. 

 

 영국 통신사 쓰리심은 30GB나 주는데도 비용이 22,900원이다. 다만 핫스팟이 안되는 단점이 있다.

출처 : 말톡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 유심은 15GB 기준 36,800원이다. 쓰리심보다 다소 비싸지만 스위스가 이용국가에 포함되어 있고, 핫스팟이 가능하다.

출처 : 말톡

 스페인 통신사 모비스타도 사용할까 고민했는데 결정적으로 스위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제외했다. 스위스가 일정에 없다면 핫스팟을 사용할 수 있는 모비스타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쓰리심 쓰는 사람도 봤고, 나도 오렌지 유심을 썼는데 분명한 건 뭘 써도 왠만한데서 아주 잘 터진다. 이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이 생각해서 결정하면 심플하겠다.

• 혼자 or 같이 여행 (전화 통화 필요) : 로밍 
• 혼자 여행 (전화 필요 없음) : 쓰리심
• 같이 여행 (스위스 포함) :  오렌지
• 같이 여행 (스위스 미포함) : 모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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