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는 호텔을 정할 수가 없다
패키지 여행의 특성상 호텔이 출발일에 거의 임박해서야 정해진다. 내가 갔던 이번 프스이 패키지는 사전에 홈페이지에 있었던 호텔과 대부분 달랐다. 대부분 호텔들이 4성급이고 물론 유럽의 호텔들은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4성급을 생각하면 안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글로벌 호텔 체인 보급형 정도를 기대하긴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호텔 퀄리티는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여행사에서도 많이 신경써주시지만 아무래도 예산 제약이 있고, 이런 호텔 변수들을 다 예측할 수 없어서 손님들이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참고가 되셨으면 해서 올려본다.
유럽기준으로 4성급 정도가 맞은데 편차가 크다. 체인 호텔들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10만원 내외인 보급형 체인 호텔(라마다, 신라스테이 정도)정도를 생각하면 되고, 동네 호텔들은 우리나라 모텔 정도를 생각하면 가장 현실적일 것 같다.
1. 파리 : Mercure Paris Sud Les Ulis Courtaboeuf Hotel (4성)
시내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동네에 걸어서 갈 수 있는데가 아무데도 없다. 되게 좋진 않지만 그래도 머큐어 호텔 체인이라서 좋은 편이었다. 호텔 조식도 일정 중에는 가장 괜찮았다.
https://goo.gl/maps/g9ybMoKebeM6KPhf8
2. 스위스 :Eigerblick Hotel Grindelwald (3성)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스위스이기 때문에 3성급 호텔인 것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데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은데, 낡았지만 그래도 깔끔한 호텔이었다. 그래도 여기는 일행이 있으면 밤에 동네 산책하기가 좋았다.
https://goo.gl/maps/Gsyug9U727QwYW2S9
3. 밀라노~베네치아 : Mercure Bergamo Aeroporto (4성)
밀라노에서 베네치아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베르가모라는 동네에 있는 호텔이다. 모든 일정 중에서 호텔 퀄리티가 호텔 체인에 걸맞게 가장 괜찮았고 특별히 가이드 분이 잘 말해주셔서 트리플룸 대신 방 2개를 주셔서 너무 좋았다. 여기는 그나마 사람 사는 동네인지라 아침에 마실 나가면 마트도 갈 수 있고, 호텔 조식도 되게 괜찮다. (누텔라가 나온다!) 뜬금 소리인데 정문 앞에 있는 대추나무의 대추가 맛있다(?)
https://goo.gl/maps/HNRV35Jbj4QfwotB8
3. 베네치아~피렌체 : Point Hotel Conselve (4성)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를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콘셀베라는 작은 도시의 오래된 호텔에서 1박을 하게되었다. 패키지 여행의 특성상 받은 돈은 정해져있고, 입장료나 인건비도 대부분 정해져 있을 테니 마지막에 조절하는 것이 호텔인 것 같고, 그래서 퀄리티가 약간 들쑥 날쑥 하는 것 같다. (뇌피셜입니다.) 이 날은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에어컨을 안 켜줬다. 유럽 호텔들이 이상한게 방충망이 없는데, 모기가 너무 많아서 또 문을 열고 자지도 못했다. 대부분 호텔들이 괜찮았는데 유독 힘들었던 곳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Point+Hotel+Conselve/@45.2073435,11.8836745,15z/data=!3m2!4b1!5s0x477ee8d33b4ca727:0xb17bababb91a0948!4m8!3m7!1s0x477ee8d33c7614cf:0x3df2fbee5e6c85a4!5m2!4m1!1i2!8m2!3d45.2073287!4d11.8924078
5. 로마 : Hotel Relax Roma Nord (4성)
처음에 사전계획서에는 메리어트 호텔로 되어 있어서 나름 기대를 좀 했는데, 일정이 확정되고 보니 동네 호텔이었고 시설은 한국의 모텔 정도 레벨이었다. 사실 프스이 중에 그나마 이탈리아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오히려 이탈리아에서 기대를 했는데 이탈리아에서 묵은 곳들이 가장 별로이긴 했다. 그래도 직원들은 친절해서 로비에서 와인 마시면 잔도 갖다주고 그랬다.
https://goo.gl/maps/SJbuRce7VA71XMq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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