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rrent Method(현행환율법), Temporal Method(시제법) 회계처리
이 파트는 다국적 기업들이 다른 국가에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 회계 처리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파트이다. 아무래도 최근에는 다국적 기업이 아닌 기업이 없으니까 CFA에서도 이 주제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1. LC, FC, RC 개념
일단 통화를 구분하는 회계적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래는 일본이 본사인 회사가 홍콩에 현법을 두고 비즈니스를 하는데 실제로 현법에서 거래하는 통화는 중국 위안화인 경우이다. 따라서 쉽게 정리하면
- LC(Local Currency) : 현지법인의 통화 = 홍콩 달러(HKD)
- FC(Functional Currency) : 현지법인의 실질거래통화 (주관적 요소) = 중국 위안화(CNY)
- RC(Representation Currency) : 본사의 (재무제표상) 통화 = 일본 엔화(JPY)
LC와 FC가 다른 경우 Temporal Method로 환산하며, FC와 RC가 다른 경우 Current Method 로 환산한다.
2. Current Method 현행환율법 (LC = FC ≠ RC)
이 부분은 암기를 하기 전에 좀 이해를 해둘 필요가 있다. 현지법인의 통화와 실질거래통화가 중국 위안화이고 본사의 재무제표 표시 통화가 일본 엔화로 FC와 RC가 다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사실상 현지법인은 중국 위안화로 모든 것이 돌아가기 때문에 일본 엔화로는 형식적으로 변환하여 표시하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이것은 "형식적인 외화차익/차손"이므로 기타포괄손익(AOCI) 계정에 넣어두고, 손익계산서에 표현하지 않는 것이다. 현행환율법은 아래와 같이 계산한다.
- 자산, 부채에 현재환율을 곱해준다.
- 보통주, 배당금에 역사적 환율을 곱해주고, 기초 이익잉여금에는 작년기준 환율로 계산한 값을 환산한다.
- 남는 잔여 부분을 AOCI(기타포괄손익)으로 계산한다.
3. Temporal Method 시제법 (LC ≠ FC ≠ or = RC)
하지만 현지법인의 통화와 실질거래통화가 다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지법인의 통화는 홍콩 달러지만 실질거래통화는 중국 위안화인 경우를 보자. 중국 위안화의 가치 변동은 홍콩 현지법인 손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는 "실질적인 외화차익/차손"이기 때문에 손익계산서로 반영하여 NI를 타고 재무상태표로 들어가는 것이다.
- 자산, 부채에 현재환율을 곱해준다. (다만 비현금성 자산/부채(토지,건물 등) 는 역사적 환율을 곱한다.)
- 보통주, 배당금에 역사적 환율을 곱해주고, 기초 이익잉여금에는 작년기준 환율로 계산한 값을 환산한다.
- 남는 잔여 부분을 NI(당기순이익)으로 계산한다.
정리하자면 LC와 FC가 다른 경우 Temporal Method 시제법으로 한 번 환산하고, FC와 RC가 다른 경우 Current Method 로 다시 한 번 환산한다. (FC=RC 가 동일한 경우 시제법으로 한 번만 환산하면 된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자. 해외사업장환산외환차이가 Current Method 에서 환산되어 환산되는 기타포괄손익(AOCI)이다. 좀 더 깊은 내용이지만 이렇게 분류된 기타포괄손익(AOCI)는 나중에 당기손익으로 재분류되는 손익이므로 결국 재분류 시점에 당기손이익에 딱 하고 등장하게 된다.
지분법/취득법 회계처리와 퇴직급여 회계처리에 비하면 훨씬 귀엽고 재미있는 수준인 파트이다. 꼭 완벽하게 숙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좋겠다. FRA를 포기한 자에게 CFA 는 합격 증서를 절대 줄 수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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